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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흰비 Jun 23. 2024

세계에서 유명한 '대관람차'

바로 앞글에서 서울의 월드컵공원에 들어서게 될 대관람차인 '서울링(가칭)'의 계획을 보았는데, 이번 글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대관람차는 무엇인지, 어떻게 운영되고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대관람차는 18세기 초 러시아에서 귀족들을 위한 놀이도구로 처음 등장하였습니다.

지금의 형상은 1893년에 미국이 프랑스 파리의 에펠탑(1889년 완공)에 대항하기 위한 관광시설물로 시카고 엑스포의 놀이기구로 건설되었습니다.

이후 관광사업으로 가치를 인정받게 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곳곳에 설치되었는데, 우리나라에도 여러 개소가 설치되어 운영되고 있으나 대표적인 랜드마크로 소개할 정도는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오늘은 대관람차 중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런던 아이(London Eye)'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인 '아인 두바이(Ain Dubai)'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대관람차인  '런던 아이(London Eye)’영국 런던 템스강변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런던아이는 새천년 밀레니엄 시대를 기념하기 위한 시설물로 2000년 완공 후 운영을 시작하였으며,  높이가 135m로 유럽에서 가장 높은 대관람차이기도 합니다.

초기에는 5년만 운영하려고 하였으나, 운영 3년 만에 사업비를 모두 회수할 정도로 세계적 랜드마크로 부상하면서 현재까지도 운영되며,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영국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런던아이에서는 새해, 크리스마스, 올림픽 등 특별한 날에는 화려한 불꽃 축제 이벤트로 볼거리를 제공하며, 프러포즈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탑승료는 6만 원 내외로 30분간 런던시내를 360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런던 아이 (London eye) (출처: londoneye instagram)
런던 아이 (London eye) 불꽃축제 (출처: londoneye instagram)





세계에서 가장 큰 대관람차는 아랍에미레이트(UAE) 두바이 인근의 인공섬인 블루워터섬에 위치한 ‘아인 두바이(Ain Dubai)’입니다. 

‘아인 두바이 Ain Dubai’는 2021년 10월 개장되었으며, 높이가 250m로 한 바퀴 도는 데 38분이 소요되는 큰 규모를 지니고 있습니다.

사용된 강철의 양이 에펠탑보다 25%로나 더 많을 정도의 큰 규모로, 약 8년간 4,000억의 막대한 투자비로 제작되었습니다.


그러나 오픈 1년 만인 2022년 7월,  안정상의 이유로 현재까지 무기한 운영이 중단되고 있습니다.

운행을 시작한 지 5개월 째부터 소음이 났고, 또 회전할 때마다 땅이 흔들리거나, 바람에 관람차의 유리창이 깨지기도 하였다는 소문이 있습니다. ㅠㅠ  

이후 아인 두바이가 설치되었던 두바이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이자 인공섬인 블루워터섬은 세워졌던 호텔과 리조트엔 사람의 발길이 끊기며 삭막한 도시가 되었습니다.


‘아인 두바이(Ain Dubai) © iStock.com/zohaib anjum


서울에 들어설 '서울링' 또한 '아인 두바이'와 비슷한 규모의 크기로 엄청난 기술과 분석을 요구할 것인데, 두바이의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제대로 제작되어,  

'런던 아이'와 대한민국의 명소로 자리 잡아 많은 사랑받는 시설물이 되었으면 합니다.~




서울 월드컵 공원에 들어설 대관람차 ‘서울링' (brunc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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