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묻다

by 축복이

서른 살이 된 딸이 말문을 연다.

"엄마, 나한테 물어볼 거 없어요?"

궁금하긴 했어도 먼저 꺼내기엔 조심스러웠다.

"음, 진로와 결혼에 대해서 알고 싶구나"

"공부는 할 거고,

결혼도 할거예요"

작은 언니가 말했어요.

35세 이전에는 결혼하라고요.

나도 아기가 좋아요.


내안에서 그동안 숙제가 풀린다.

부모와 자녀의 관계에서 가끔은 먼저

묻지 못하는게 있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여름 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