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통을 느끼고 위의 위치를 아는 것

통증이란 무엇인가

by 느루

통증(痛症)


[명사]

아픔을 뜻한다.


통증은 신체가 다치거나 아파서 느끼는 육체적 고통.

불쾌감과 우울함 등 부정적 감정으로 '괴롭다'고 여기는 정신적 고통,

두가지로 나뉜다.


통증(신체적 고통)은 통각(痛覺)을 통해 느낀다.


신경이 어느 정도 발달한 동물은 통증을 강하게 회피한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통증이 심하면 움직이지도 못한다.

정신적으로의 아픔도, 움직이지 못한다.

아픈 것을 피하려는 본능은 살려는 방어기제, 몸부림이다. 신체에 해가 올 정도의 손상이 임박했음을 알려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 통증을 의심하는 것은 그만큼, 위험한 일이다.

내 통증은 누군가 말하지 않으면 알 수가 없다,

탓할 이도 없다.


시각,청각,후각,미각,촉각,압각 등의 감각도 어느 수준을 넘어서게 되면

신경 말단을 자극해 통증으로 변한다.


우리가 계속 자주 시각적 감각에 노출되어있으면, 통증을 인식하지 못하더라도

시력저하가 일어나는 것 처럼.


신경말단이 자극되면 예민해 질 수 있다.

팔이 아픈사람, 다리가 아픈사람, 마음이 아픈 사람에게

왜 그렇게 이기적이고 예민하냐고 물어본다면

과학적 근거로 그사람은 이미 예민한 감각이 다른 사람보다 높다고 설명할 수 있겠다



통증이 있을 때에는

육체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정서적인 긴장감도 합쳐져

자율신경계 교감신경이 과도하게 흥분된다.

따라서 어떠한 조절이나 감당이 어려워진다.


"스트레스를 받았더니 기억이 잘 나지 않아요"

"어떤 일을 겪은 다음에 두통이 가시질 않아요"


머리가 굳고, 심장이 더 두근거려지고, 추위를 더 느낀다(오한)

동공이 평소와 같지 않고, 손발은 차갑다. 눈물이 슬프지않는데 나오기도 한다.

통증에 반응한 눈보호를 위한 반응이다.



통증이 모든 신경을 자극하고 있다면, 내가 어제 뭘 했는지, 오늘이 언젠지, 기억도 안 나고, 잘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고, 자기도 모르게 세상과 이질감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다 진통제나 진정제, 어떤 약이라도 달라고 애원하게된다.


애원해본자는 안다. 그 진통제가 내 통증을 잡을 수 없다는 것쯤은.

하지만, 그 시간을 넘기고 싶다. 사람은


통증은 외롭다. 누군가에게

설명 해도 나만 느낀다.



심각한 통증을 느끼면 엔도르핀이 분비된다. 사망 직전,분만,심각한 부상때다.

가까운 예로는 모기 물린 곳이 가려워서 긁는 것을 그치지 못해

피부가 까지고 피가 나고 나서

쓰라린 걸 깨닫는 이유가 엔도르핀의 진통 효과다.

총을 맞았는데 아프지 않고 "어..?"하며 축축한 느낌만 들었다는 사람,

아기를 낳고 나서 통증강도가 있어야하는 산모가 웃는 경우 등 도 엔도르핀의 효과다.



“위통증을 느껴고 나서 위가 그 곳에 있음을 안다”


통증을 느끼고 나서 어디에 어떤 장기가 있음을 안다.

인간은 그렇다.

신경전달 물질로 뇌를 움직이고,

뇌가 몸을 움직이기에,



통증은, 살기위해 몸이 몸에게 보내는 신호다. 그래서 통증이 없다면 생명체는 수명이 길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일례로 간은 주변에 신경이 별로 없어 통증을 잘 느끼지 못하는데, 간암은 발견이 어려워 대한민국성인 사망율 2위에 이른다.



살기위해서는 몸이 보내는 신호를 잊으면 안 된다.

물론 너무 과민하면 문제겠지만,

어떤 신호가 있다면, 무시하지말고

몸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월요일 연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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