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 남기고 싶은 말,

by 느루

신을 본 적은 없지만,

빌어 본 적은 많다.


이 시험을 잘 치루게 해주세요.

얼른 이 과정을 잘 마치게 해주세요.

제발 그만 울렁거리게 해주세요.


어떤 신에게는 아니고 그저 신에게,


그렇게 내가 신을 만나게 된다면

신이


“너희가 예뻐서 꽃을 꺾듯

내가 그러해 꺾였다“고

듣고 싶다.


나약해 빠져서 꺽인것이 아니라,

세상과 맞지 않은 면이 많아 꺽였다고.



사람은 늘 양면이 있든

누군가에겐 내가 이기적인 이겠지만,

떳떳하게 살기위해 노력한 이,

또한 나다.


내가 잘 살았는지, 알 턱이 없다

그저 어느 밤에는 그렇게 호가 보고싶고

그저 어느 밤에는 그렇게 내가 하찮아 질 뿐.




“그저 현 세상과 맞지 않아 된 것이니“

“누구의 탓도 아니오, 그러하여 나의 탓도 아니니”

“탓하지 마시고”

“남은 생이라도 마음 속에 나를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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