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었던 이틀

죄송합니다 제가 뭘 잘못했었겠죠

by 느루

“아직 화요일이다”


이번주는 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날이다.

까만 구름이 나를 덮쳤는데,

통증이 함께와서

떠나가질 않았다,


다시 시작된 병에

회전초밥집 연어초밥이되어

병원에 집어 넣었다 나를


다 같은 말, 다 들었던 말,

포기하고싶게 만드는 말,


택시 울렁거림을 잡으려고

택시바닥에 쭈구려앉아,

괜찮다하면서도

누구에게도 나 좀 도와줘

나 지금 위험해 란 말을 하지 못했던 월요일,


아무도 없었어서, 무너졌던 어제는

내 삶에서 가장 기억에 남을 하루다.

삶에서 가장 기특한 순간,

어제를 넘긴 것,


매일이 넘어가야할 과제일테지만,

그 과제가 혼자여도 ’괜찮은 척‘하는 날이 아니라

진짜 괜찮은 날이 와서,

나를 기다려준 세상에게


“이렇게도 살아왔다고” 말할 수 있길,


“날 이젠 도와주길,

하늘이 제발 도와주길,

나 혼자서만 이겨내기가 점점 더 자신이 없어져요“



“언젠간 이 어둠이 걷히고”....가 끝 맺음이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