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지 못한 풀

by 느루

우리는 난다.

자라고 난다.

성장하고 자라고 난다.


나지말래도 나고,

자라지 말래도 자란다.

성장은 또 다르다.


부모와 아이는 함께 성장한다.

아이가 크면 부모도 같이 큰다.

부모는 그걸 알아야한다.



난 성장이 멈춘 겉치레가 요란한

5살같다.

어련할까,


어리석은 인간은 탓하지만

내가 너무 인간이다.


어리석고, 늘 스스로를 탓하다가도

다시 남탓을 하는 나는,

인간의 자격을 다 갖췄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방패로 글을

써내려가는 파렴치한은

나다.


괜찮다,

오늘은 여름인데 비도오니까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


비가 그치지 않으면 좋겠다

잠이 계속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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