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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이 Jun 17. 2024

상징과 침묵

작은 접시 위,  
거대한 존재가 묵묵히 누워 있다.  
나는 혼돈 속에서 비현실적 광경을 바라보며,  
왜 이 거인이 여기에 있는지 사색에 잠겼다.

천천히 테이블 주위를 돌며,  
생명력을 지닌 듯한 거인의 모습을 살펴보았다.  
주변엔 아무도 없었다.  
오직 무거운 침묵만이 방을 가득 채웠다.

깊은 사색 속에서,  
이 거인이 상징하는 것을 생각했다.  
머릿속에 남은
거대한 존재, 그 고요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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