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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소이 Jun 19. 2024

고요한 밤, 웅장한 산

작가님들 감사합니다.

저는 보통 잠을 두 번 나누어 잡니다. 가장 여유 있는 시간이 첫 번째 잠과 두 번째 잠 사이인 지금 이때입니다. 가만히 작가님들이 남겨주신 댓글을 바라봅니다. 비도 내리지 않는데 제 마음속 깊은 호수는 고요히 잔잔하고, 그 위에 똑, 똑 이슬이 떨어져 작은 파문이 은은하게 일렁입니다.

댓글에 답글을 달까 하는 마음이  들다가, 너무 이른 새벽이라 잠시 망설입니다. 그저 바라보다가, 답글을 달지 않고 그대로 남겨둘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여긴 제 글방이니 시시콜콜 소곤거려 봅니다.

방금 책에 대한 소오생님 글을 읽고 깊은 감동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두 번째 잠을 포기하고 색연필을 들었습니다. 책가도 같은 민화작품을 그리고 싶지만, 색연필은 또 제 손에서 벗어나 마음대로 춤을 춥니다.

그림을 다 그리고 나니, 밤하늘 아래 조용한 집과 웅장한 산들이 마치 저와 작가님들을 나타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의 작은 집을 따스하게 안아주시는 웅장한 산 같은 작가님들 감사합니다. 격려를 아끼지 않고 늘 응원하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곡 :

https://youtu.be/pIbXrpy4EHY?si=IRiNsAyjaMIfkN5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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