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2 - 12/16
금요일 저녁 내내 고민했다. 토욜에 어디를 가야 할지?
추워서.
길이 막혀서
사람이 많아서 등등의 이유로 남편과 나는 늦은 시간까지 어디를 갈지 결정 하지 못했다..
결국 아침에 아들 미술 학원에 간 시간 동안 결정하자였다
토욜 아침, 부랴 부랴 아들을 미술학원에 들여 보내고 남편과 단 둘이 학원 앞 커피숍에 앉았다.
'어쩌지? '
남편은 일녀에네 번 정도 토욜에 휴무를 한다.
그러니 더더욱 그의 기대가 크리라.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망이 클텐데...
남편이 갑자기 수원화성이 어떠냐다.
오호~~~ 좋다.
점심을 먹고 한시간 안팎의 거리인 수원으로 향했다.
날이 추워 사람은 많지 않았지만 나름 늘 책에서만 보던 수원화성은 우리 가족 모두에게 참 묘한 새로움을 가져다 주었다. 발이 동상이 걸릴것만 같은데도 화성행궁의 도슨트를 한시간 가량 쫓아 다니며 그렇게 우리는 간만의 여유로운 토요일 휴가를 즐겻다.
이렇게 함께 할 수 있는 친구 같은 가족이 있음에 감사를 하게 되는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