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일기 23- 1/11
갑자기 아들이 보고 싶어진다.
아들이 캠프를 떠난지 나흘째다.
어제 저녁까지 캠프에서 혼자 자는게 넘 힘들다고 울면서 전화가 왔는데 선생님과 잘 이야기를 해서 오늘 아침에는 너무나 잘 잤다고 선생님으로부터 문자만 오고 아들은 전화가 없다.
어젯밤은 아들이 나와 애착관계가 너무 깊은게 아닌가 걱정이 되었는데 오늘은 아들이 이제 내곁을 곧 떠날 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못내 아쉽고 허전해진다.
늘 매일 아들과 함께 하던 생활에서 아들이 없는 생활을 해 보는 것이 이렇게 허전할 줄 몰랐다. 그리고 그런 허전함이 내게 감기를 가져다 주었다. 아마도 늘 아들과 함게 하는 삶은 내게 긴장감을 주었던게 아닌가 싶다.
아들도 엄마를 떠나는 연습을 하듯이 나도 아들 없이 사는 삶에 대한 연습을 하고 있는게 아닐까?
아들 보고 싶다. 오늘 따라 사무치게 아들의 부재가 크게 느껴지는 구나.
건강하게 잘 다녀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