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면서 가장 두려운 것은 머릿속에만 열정이 살아 있다는 것이다.
나는 참 성격이 급한편이다. 아니 급한 성격이었었다.
요즘 나를 보면 왜 이렇게 주저함이 많고 생각이 많은지...
분명 나는 나이가 들면서 변했다.
나이 때문인지 노화 때문인지...
생각만큼 따라주지 않는 건강이나 주변 여건이나 잣대들이 나로 하여금 작아지게 만든다.
아마 그것은 딸로서 부모님께 해야할 의무와 정면으로 맞닥뜨렸을 때의 무기력감과
엄마로서 아들에게 해주어야 할 의무감들
그런 여러가지것들을 고려하지 않았던 나의 사업에 대한 청사진들 때문이리라.
처음 사업을 하겟다고 시작했을 때 나는 그런것들을 크게 문제삼지 않았다. 그건 그리 중요하거나 나와 그리 큰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잘 풀어나갈 수 잇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리라.
하지만 막상 그 모든 것이 동시에 내개 닥쳤을 때 나는 나에게 많은 실망을 금할 수 없었다.
나는 어느 것도 하나 제대로 하지 못했던 것이다.
앞으로 나에게 닥치게 될 수많은 결정과 결단 앞에서 의연하고 현명하게 잘 헤쳐나갈 수 있기를 오늘 나는 기도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