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의 시작은 항공권 예약이다.
초등 5학년 아들과의 두번째 해외여행지를 방콕으로 선택하고 보니 비행기 예약이 시급한 과제가 되었다.
방콕을 목적지로 선택한 이유. 1 적절한 비행시간
사실 동남아시아 어딘가로 여행지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대략 5시간 전후로 비행시간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유럽이나 북미를 가게 된다면 적어도 10시간 이상을 감내해야 한다. 그러나 작년 싱가폴 여행 이후 아직은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다. 싱가폴행 비행기에서 나는 한잠도 자질 못했다. 밤비행기였는데 아들은 내 다리를 베고 잠이들어 버렸다. 평소 여행을 다닐때 자동차 뒷자리에 누워 자는 습관이 있던 아들인지라 비행기에서도 예외는 아니었다. 정말 당혹스럽지 않을 수 없었다. 아들이 다리를 베고 잠이 들거라고는 상상도 못해본 나로서는 비행시간이 너무나 길게 느껴졌다. 그 흔한 목 베개도 하나 없었던 여행 초보였던지라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비행 시간 내내 뜬눈으로 보낼 수 밖에 없었다. 싱가폴에서 돌아온 이후 나는 결심했다. 해외 여행에서 목베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방콕을 목적지로 선택한 이유. 2 다양한 대중교통 수단
서울의 2.5배 이상의 도시 규모를 가지고 있고 다양한 역사적 볼거리와 먹거리 그리고 지하철이 있다는 이유도 방콕을 여행지로 선택한 이유에 속한다. 물론 지난 번 글에서도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서 이야기 하였지만 편리한 대중교통도 여행지를 선택하는 데에는 중요한 요소라는 생각이 든다. 특히 그 여행이 어린아이와의 여행이라면..... 막히는 도로에서 아이들은 그리 참을성이 많지 않다. 교통체증은 피할 수 있다면 피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다.
해외여행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비행시간대
여행지로 방콕을 선택하고 나서 가장 먼저 한일은 비행기 예약이었다. 출발 비행시간은 낮시간이어야 했다. 귀국 비행기야 어떤 시간대이든 별 상관이 없지만 여행의 시작을 편안하게 하려면 언제 출발해서 언제 도착하느냐는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이다.
한달 남짓 남겨 놓고 여행 스캐쥴을 잡았던지라 아주 저렴한 비행 티켓은 구하기가 힘이 들었다. 인터넷에서 흔히들 항공권을 구매하는 통합 사이트를 여기저기 기웃거리기 시작했다. 인터파크와 네이버 항공 검색 사이트를 중심으로 요일별로 금액과 항공사를 소팅하기 시작했다.... 음...그 당시 수요일과 목요일 항공권이 가장 저렴하게 나타났고 저가 항공사를 제외하고 보니 타이항공이 가장 유력한 항공사로 드러났다. 사실 아이만 아니라면 저가항공도 어떠랴.. 하지만 어린 아이다 보니 비행기 컨디션도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기내식이 선택이 아니라 필수이어야 하는 것도 중요했다. 아이와의 여행에서는 부족한 것보다는 충분한 것이 더 낫다는 생각이다. 특히 먹을 거리에 있어서는.... 그리고 타이 항공사에 대한 명성도 선택에 많은 영향을 주었다. 저가항공과 비슷한 가격에 대형항공 비행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선택의 이유가 되었다.
하지만 타이 항공은 직항이 아니라 홍콩에서 경유를 하는 스캐쥴이다 보니 직항 보다는 두어시간 비행시간이 길었다. 오전에 출발해서 오후 5시 정도에 도착하다보니 하루 종일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래도 새벽 한 두시에 도착하는 그 어떤 비행 스캐쥴 보다 나에게는 매력적이었다. 아이와 낯선 도시에 새벽 한두시에 도착한 다는 것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상황이다. 아이는 잠에 취해 있을 것이고 공항에서 유심도 구매해야 하고 악명이 자자한 택시를 타거나 우버를 선택해야 하다보니 도착시간은 내게 무척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돌아오는 항공편은 저녁 11시 반 정도에 방콕에서 출발하는 항공편으로 선택을 했다. 경유 없이 직항이며 잠을 자면 아침 7시 정도에 인천에 도착하는 스캐쥴이었다. 이번에는 목베개를 지참하고 밤비행에 대비를 했다. 안대도 함께 .... 물론 밤비행기에서 아들이 숙면을 취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돌아오는 날 수영을 실컷 시키고 먹을 것도 잔뜩 먹여서 편안하게 푹 잠이 들수록 해야 하는 것은 필수였다.
내가 선택한 홍콕 경유 방콕행 타이항공
홍콩 경유 방콕행 타이항공은 국내에서는 그리 선호도가 높지 않은 항공 스캐쥴인듯 했다. 검색을 해봐도 그리 많은 자료를 찾을 수는 없었다. 불편하다는 말도 있고 생각보다 쉽다는 이야기도 있고.....
하지만 결론적으로 무척이나 좋았다. 경유는 단지 한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고 같은 게이트에서 내리고 타는 것이기 때문에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어렵지 않게 이용할 수 있었다. 하지만 경유를 해서 방콕으로 가는 사람들은 역시나 많지는 않았다. 대부분이 홍콩에서 내렸고 홍콩에서 또 많은 사람들이 다시 방콕행 비행기를 타는 것 같았다. 그래서 홍콩에서 다시 우리 자리로 돌아왔을 때는 이미 앞뒤로 다른 승객들이 자리를 잡고 앉아 있었다. 6시간 정도의 비행시간이 짧다면 짧지만 아들에게는 조금 지루할 수 있었는데 세시간 정도 비행하고 홍콩 경유 후 다시 3시간 정도를 비행하다보니 별다르게 지겨워 하지 않고 영화와 게임을 즐기며 즐겁게 방콕에 도착 할 수 있었다. 이 경유편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는 것은 두번의 기내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들에게는 행복한 비행이 아닐까 싶다.
이렇게 우리의 방콕행 해외여행의 비행 스캐쥴은 예약이 완료 되었다. 만일의 사태에 취소를 해야 할 때 취소 수수료는 건당 5만원 정도의 항공권이었다. 타이항공편은 통합 검색 사이트 보다는 타이항공 홈페이지에서 보다 더 많은 선택과 다양한 옵션 상품을 구매할 수 있었다. 마일리지 적립비율에 따라 차등 요금도 있었서 선택의 폭이 참 다양했다. 타이항공을 이용할 생각이라면 타이항공 홈페이지를 강추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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