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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기록선호가 Jul 20. 2020

여름 안에서

월요일 아침 재택 근무 시작!하려고 했지만 어디선가 낯익은 노랫소리가 들린다. 

아들의 온라인 클래스 체육 시간에 어디선가 들어봤던 노래소리가 흘러나왔다. 



듀스의 여름안에서!!!!


30대 체육선생님들의 군무에 10대인 아들은 호기심 어린 눈초리로 컴퓨터 모니터를 바라보고 있다. 그 옆에 내가 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여름 안에서.. 


일을 하다 말고 가만히 선생님들의 군무를 보며 추억에 잠긴다. 

음악은 역시 세대를 아우르는 마력이 있나보다. 


아들은 계속 여름 안에서 노래가사를 흥얼거린다. 나는 어느 덧 그 노래와 함께 했던 과거를 헤맨다. 

오늘 아침 재택근무는 잠시 쉬어 가려나 보다. 


아들과 함께 서태지와 듀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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