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22일 _ 나도 초보 너도 초보
경청하는 엄마가 되려고 무지 의도적 노력을 하지만 가끔 욱 하는 성격을 참지 못하거나 급한 맘을 억누르지 못하고 폭발하고 나면 늘 후회가 뒤따른다. 그럴때마다 내가 아들에게 하는 변명이 있다.
"엄마가 초보라 그래. 미숙해서 그래. 네가 이해해주라..."
예전에는 이런 나의 변명에 아들은
"아니야 엄마. 괜찮아"
하면서 눈물을 글썽였다.
하지만 사춘기에 살짝 들어서려 하는 아들의 태도는 요즘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한두번 그러는 것도 아닌데 뭐. 괜찮어."
라고 반응한다.
사춘기...
초보엄마로서 이 단어는 그 어떤 단어보다도 겁이나고 두려운 말이다.
오늘은 .... 아직 사춘기가 오지 않은듯하다.
휴~~~
내일은 어떨까?
사춘기라는 복병이 어느날 갑자기 우리를 덮치지는 않겠지?
오늘 밤에도 나는 감사 기도를 한다.
아직 그날이 오지 않았음에....
그리고 부드럽게 그 날들이 가고 있음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