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오랜 친구들과 예전에 좋았던 기억이 있던 ‘책과 한잔의 경제학’ 술집에 다시 모였다. 취업을 한 뒤였지만 마음이 복잡한 나에게 사장님은 인생이 길고, 지금의 경험이 언젠가 자산이 될 거라는 조언을 해주셨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사실 공감되는 부분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공감되지 않는 부분도 있었다. 그래서 나는 사장님께 이것저것 질문을 했고, 사장님은 진심 어린 표정으로 답해주셨다. 사장님은 40대였고 나는 20대 후반, 불과 십몇 년 차이인데도 그 짧은 시간에 삶의 변화가 이렇게나 크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생각해보면 초중고 10년 사이에 우리가 얼마나 큰 변화를 겪었나, 마찬가지로 직장 생활에서도 그 정도의 변화가 당연히 일어날 수 있다는 걸 왜 몰랐을까. 결국 사장님 말씀에 깊이 공감하게 되었다. 앞으로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더 나은 나를 위해 계속 노력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