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 전 둘째낳기 프로젝트

미친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by A씨 와 B씨
여자들이 즐겨 듣는 오지랖 3종 세트!

- 결혼 언제하니?

- 애는 언제 낳니?

- 둘째는 안 낳니?


1.2 번에 떠밀려 산지 언 5년.

다행히 허니문 베이비로 복덩이를 만나 가시밭 육아기를 걷다...

지금 생각해 보면 내가 참 편안했나보다.

그런 무서운 생각을 한것 보면!


마흔 전 둘째 낳기 프로젝트!
그 미친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첫째 출산 후 2년의 공백을 다행히 메꾸고 다시 프리랜서 방송작가로 돌아 갔을 때.

일도 안정적이었고..

아이도 안정적이었고..

생활도 나름 안정적이었다.


미친듯 행복하진 않지만 육아에 시달려 머릴 쥐뜯지 않아도 됐고.

원하는 모든걸 사들일순 없지만 부모에게 용돈 드리고 아이가 원하는것 안겨 줄 수 있을 만큼 생활도 유지됐다.

그래서 였을까?


남편과 한날 얘기 했던 말 한마디가........!!!!!!


내 나이 곧 마흔. 올해 안에 둘째 생기면 하늘의 뜻인줄 알까?


내가 매번 원하던 -예를 들어 로또. 시험통과 등등- 하늘의 뜻은 그다시 빨리 회신이 온적이 없다.

근데... 왜 이것만은........(풀썩)


축복 대신 내리는 걱정어린 시선


막상 테스트기의 두줄을 봤을때...

기쁨보단.... 미.쳤.구.나.


특히나 큰 아이의 육아를 봐주고 계신 울 친청엄마는 축하에 앞서 욕을 한바가지 시원하게 던져 주셨다.

(먹어도 싸지 ㅠ)


왜 난.... 가시밭길을 택했을까?


하지만.

마흔 전 둘째 낳기 이 미친 프로젝트는 이미 시작되어 버렸다.



이글은 지극히 제 기준에서 쓰인 글입니다.
물론 아이를 기다리시는 분들에겐 불편하실 수 있다는 것을 알지만, 노산에 출산을 걱정하는 엄마의 심정을 담아 쓴 글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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