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브 대회] Daegu Hot Spring 후기

꼬일 대로 꼬여버린 핑거

by 라이벌 큐버

https://blog.naver.com/kwakdy0070/223077997807

대구라고 핫을 붙인 건가 싶지만 날씨는 쓸데없을 정도로 선선했던 대구 대회. 원래 나가지 않으려고 했다가 과외받는 친구들 대회 케어도 해줄 겸 참가했습니다. 지금 생각하면 저 없었으면 그 찬구들 참가는 해 놓고 기록은 못 재고 나갈 뻔했네요.


첫날 가자마자 엄청난 인파에 당황... 도 잠시 자리를 찾아 대회장을 어슬렁거리는 하이에나가 된 것 마냥 돌아다녔네요.


대규모 인파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아마도 저 연령층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했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부모님들도 엄청 오셨으니 거의 2배가량 인원이 들어찼겠죠. 첫 참가자들도 많아서 큐브 제출대에 다 모여서 움직일 수가 없길래 안 해도 되는 교통정리도 하고(경력이 9년인데 뭐라도 해야 하겠다 싶어서 하긴 했지만 이럴 거면 운영위원을 했어야 하나 싶음) 엄청 돌아다녔네요. 신기한 일이 많았습니다. 기록 재는 곳까지 안내받았는데 선수 대기석으로 돌아가는 참가자, 큐브 제출했는데 대기석 말고 다른 곳에 가 있던 참가자 등 아무래도 어린아이들이 많다 보니 해프닝이 좀 있긴 했습니다. 그 와중에 러너 하는 친구들은 대단한 것 같아요.


그 와중에 33 21초 뭐냐고... 10 11 11 11 찍어서 만족하고 있던 와중에 마지막 솔빙에서 g펌 꼬여서 망했습니다. 사실 g펌이 제대로 들어갔어도 평균에 큰 영향은 없었을 것 같긴 하지만 핑거가 꼬여서 기록을 저렇게 날려먹는 건 좀 억울하죠. 22는 무난하게 나와서 다행. 피알만 찍으면 감사하다고 했는데 시작부터 싱글피알 찍고(근데 영상이 중간에 날아가는 건 억까 아니냐고) 3 2개 4 하나 5 2개로 평 4 찍었으니 만족합니다.


그리고 문제의 일요일... 같은 시간이라고는 믿을 수 없는 한산함이 반겨줬습니다. 확실히 종목 난이도가 높아졌다 보니 참가자가 확 줄더라고요. 그래서 편했죠. 하지만 연습 도중 44가 폭발했습니다. 이후에 있을 비극의 서막이었을까요.


메밍부터 난리가 났습니다. 싱글 54 찍을 때까지만 해도 괜찮았죠. 근데 그 후에 피엘 꼬여서 s2l부터 다시 해야 할 줄은 몰랐어요. 평균이 67로 8등이 나왔는데 원래 이 기록 나오면 안 된다고요... 집 기록이 나왔으면 5등이라고


그러고 나서 바로 옆으로 넘어가 메밀 스크를 했는데... 틀릴까 봐 조마조마하면서 했습니다. 스크 하면서도 많이 놀랐던 부분이 있어요. 노마그네틱 갤투로 나오신 분은 뭐 하던 분일까 싶네요. 하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간에 밍은 추천하지 않습니다. 자력이 너무 강해요. 자력만 죽였어도 괜찮았을 듯(그래도 가격이 성층권을 뚫기 때문에 추천은 안 함)


스크 끝나고 좀 쉬다가 44 러너로 전직. 메이룽 4m으로 추정되는 44랑 우쿠에인지 레이팅인지 모팡지 로고 붙어있는 44까지 봤네요.


근데 그 이후에 한 44 솔빙에서 바토가 꼬이면서 디엔을... 그건 섭 40 각이었는데 이렇게 날려먹고 싱 42 평 45 나왔습니다. 그리고 이때 대회 라이브에 출연도 했죠. 다행히 디엔뜬 그 기록은 아니지만요.


그리고 끝날 때까지 있었습니다. 재미는 있었고 많이 아쉽기도 했네요. 제 다음 대회는 월챔이 될 것 같은데 그때는 더 좋은 기록을 세울 수 있길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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