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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퍼큐버 Oct 14. 2022

2022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총평

다소 허무했던 KIA의 가을

가을야구의 시작을 알리는 경기임에도 이승엽 해설위원의 두산 베어스 감독 선임 여부에 관한 이슈에 의해 다소 묻힌 감이 있는 경기입니다. kt의 포스트시즌 경기가 모두 고척돔에서 진행되는 바람에 열리지 못했던 kt wiz 창단 최초로 수원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리는 KBO 포스트시즌 경기인 2022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입니다.

kt wiz와 KIA 타이거즈 간의 2022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6:2로 kt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3회 말 나성범이 알포드의 타구를 바로 잡지 못하면서 2루 주자 조용호의 득점을 허용했고 이것이 결승점이 되었습니다. 5회 초 강백호의 송구를 소형준이 제대로 포구하지 못하면서 2루 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으며 3:2까지 추격했지만 그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KIA의 가을야구는 한 경기만에 끝나게 되었습니다.


kt는 소형준의 호투와 함께 기존 필승조와 함께 선발 요원이었던 벤자민까지 불펜으로 쓰면서 경기를 확실히 잡고자 했고 벤자민이 중심타선인 소크라테스, 최형우, 김선빈을 모두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KIA의 기를 완전히 꺾어놓았고 8회 말에는 배정대가 3타점 2루타까지 뽑아내면서 KIA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습니다.


KIA 또한 놀린이 2회까지 잘 던졌으나 3회에 조용호의 2타점 적시타와 나성범의 포구 실책으로 인한 3 실점으로 조기 강판되었습니다. 투수진에는 여유가 있었던 KIA가 파노니를 투입해 6회까지 추가 실점을 억제했고 그 이후로는 이닝을 짧게 끊어가며 막아냈지만 8회 말 이의리가 만루를 채우며 장작을 쌓았고 장현식이 배정대에게 3타점 싹쓸이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추격의 동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kt에 비해 여유가 있던 투수진을 활용해 실점을 억제하고자 했던 것으로 보이지만 결과적으로는 실패했고 타선 또한 kt 투수진에게 틀어막히면서 다소 허무하고 아쉬운 결과를 받아들여야 했습니다.


kt는 10월 16일 오후 2시부터 키움 히어로즈와의 준플레이오프를 치르게 됩니다. 결과 지켜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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