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은 지금 샛노랗다.
마음에 허기가 가득 들은 것처럼
거친 것들이 내 속을 마구 휘젓고 다닌다.
샛노랗게 물든 나뭇잎이 내 마음 안으로 속속들이 들어선다.
물든 수 백개의 이파리처럼,
수백만 가지의 아픈 사랑처럼,
그것은 곧 가시눈물 되어 쭈르륵 흘러내리고 만다.
가을 끝 허망한 세월,
샛노란 나뭇잎만 내 맘에 무성하게 물들여놓고,
하지만 그건 가을 낙엽이 아니라
내 生이 시퍼렇게 멍들다 남은 샛노란 상처였어.
울지 않을 거야. 그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