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빛 사이를 걸었어
무지갯빛 찬란한 것들이
파도처럼 일렁이듯
아 황홀해
꽃처럼
빛줄기 틈을 걸었어
거친 갈색에서 고운 흰색으로
팔을 움직여보았어
아 가벼워
나비처럼
구름 지나 하늘 높이
끝도 없을
無색이 눈부셔
태양이 내게 다가와
아래를 보아 다시
봄빛 속
숨어있는 얼굴 하나
너의 그리움이
세로토닌처럼 내 품에 다가올 때
봄빛을 사랑해
너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