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독이 날개를 달아
독수리처럼
희열이 뿜어져
활화산처럼
난 길을 잃었어
고독은 부스러지고
희열은 솟구쳐올라
눈이 멀어
더듬더듬
꿈결 같이
소록소록
어디로 가야 하지
흐릿해
아무 데라도
내 손이 따라가
이상의 나라
그곳에 가면
무언가 쌓여 있어
울툴불퉁 그 길을 걸어
보석함에 쏟아져 나온
찬란한 물건,
발바닥이 찌를 듯 아픈데
아프지 않아
가야 한다는 것
그 길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