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理想)

by sally

고독이 날개를 달아

독수리처럼


희열이 뿜어져

활화산처럼


난 길을 잃었어


고독은 부스러지고

희열은 솟구쳐올라


눈이 멀어

더듬더듬


꿈결 같이

소록소록


어디로 가야 하지

흐릿해


아무 데라도

내 손이 따라가


이상의 나라


그곳에 가면

무언가 쌓여 있어


울툴불퉁 그 길을 걸어


보석함에 쏟아져 나온

찬란한 물건,


발바닥이 찌를 듯 아픈데

아프지 않아


가야 한다는 것

그 길 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