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by 도아

나는 예전부터 '균형'을 중시했다. 그래서 균형을 잘 잡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공부와 건강,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유연함과 강직함 등

내가 어느 한곳으로 치우쳐지면 불안했고 두려웠다.

정답이 없는 이 삶을 잘 살아내고 있는 건지 의문이 들었고, 최대한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을 했다.

나는 아직도 ‘균형’을 중시한다.

하지만 더 이상 어느 한곳으로 치우쳐져도 불안하지도 두려워하지도 않는다.

균형이 맞지 않는 그 상황도 겪다 보면 괜찮았다.

어떨 땐 나의 하루가 유연해도, 어떨 땐 강직해도 그런대로 좋았다. 그리고 균형의 중심, 그 중간은 담백했다.

오늘 아침에 내린 커피 향이 좋았고,

할 일들을 적고 그 일들을 하나씩 해내고,

운동으로 몸을 가꾸고,

건강하게 식사를 하고,

충분한 잠을 자는 것.

오늘 하루는 참 담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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