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다녀와, 네가 바라는 곳까지
언젠가 너에게 물은 적이 있어 “나의 장점은 뭘까?”
그리고 너는 대답했어 “너는 한다고 한 거는 다 해내”
나는 그 말을 믿을 수가 없었어. 나는 내가 그렇다고 생각해 본 적이 없었거든. 하지만 네가 해준 그 말 덕에 나는 그 후로 포기하고 싶은 것들이 생기면 잠깐 좌절하다 너의 말을 금세 떠올리고 다시 일어났어.
그저 평범한 장소에서 평범한 대화를 하던 중에 했던 너의 그 말 한마디 덕에 말이야.
너는 잘 알고 있지? 나는 하고픈 게 늘 많고 늘 떠나고 싶어 한다는 걸
아무에게나 하지 못하게 된 나의 꿈 이야기를 너는 늘 묵묵히 잘 들어줬고 서로 미래 이야기를 하다 보면 너는 너의 미래에 나를 꼭 포함시켜 주었어. 그리고 그 많고 많은 이야기들을 너는 기억해 줬어.
있지.. 나 너한테 듣고 싶은 말이 있어.
언젠가 내가 정말로 시작을 시작하게 될 때, 너의 곁에서 멀어지게 될 때 그래서 우리가 언제 다시 만날 수 있을지 기약할 수 없대도 이 말을 네가 해주면 나는 나의 시작을 잘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아 그리고 잘 떠날 수 있을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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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다녀와, 네가 바라는 곳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