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편.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스스로 알을 깨보자.

by 제이그릿

요즘은,
타인과의 소통 속에서
자꾸만 나를 돌아보게 된다.



그 중 가장 놀라운 건,

내가 미처 알지 못했던
나의 ‘강점’들이라는 사실이다.


그동안 나는

꾸준함, 성실함, 회복탄력성, 체력 같은 것들을
그저 ‘기본’이라 여겼다.


너무 당연해서,
특별하다고 생각해본 적도 없었다.


그런데 요즘,
생각이 달라지고 있다.

그 기본들이야말로
지금의 나를 지탱해준
든든한 뿌리였다는 걸
조금씩 느끼고 있다.


그 덕분에
못 해볼 게 없겠다는 마음도 생긴다.
뭐든 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예전에는
상상조차 못 했던 감정이다.

왜 그동안,
이걸 강점이라 생각하지 못했을까.

나는 늘
‘보여지는 것’을 중심으로 생각해왔던 것 같다.

누가 봐도 인정할 만한 결과,
화려한 스펙, 눈에 띄는 성과들.
그런 것만이 ‘가치’라고 여겼다.


그에 비해,
내가 가진 것들은
너무 평범해 보였다.

그래서였을까.


나는 스스로를 작은 틀 안에 가두었고,
그 틀 안에서
내 스스로 나의 기회를 놓아버렸다.


하지만 지금은 안다.

나를 묵묵히 지켜온 건
그 평범한 ‘기본’들이었다는 걸.


나는 불완전주의자다.

불완전해도 괜찮다.


“여물지 않은 사과는,
성장이 끝나지 않았다.”
– 안도 타다오


그래서 나는 오늘도
망설이지 않고 해본다.


해보고 싶은 것을,
있는 그대로의 나로.


불완전해도 괜찮으니
스스로 알을 깨본다.

엄마이기 때문에,
더 용기 낼 수 있는 나를 믿으며.


지극히 평범하다고 여겨온 누군가의 하루에도
작은 영감이 스며들기를.

지금의 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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