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편. 좋아서 시작한 일은, 나를 성장시켰다

나는 지금 또 한 번,성장의 문턱 앞에 서 있다.

by 제이그릿


나는 종종,

3D를 처음 시작하던 그 시절의 나를 떠올린다.

누구의 기대도, 인정도 아니었다.


trash-busters-n1jM8O_JmeI-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Trash Busters


그저 내가 좋아서 시작한 일이었다.


작업에 몰입하는 시간이 즐거웠고,
그 일 자체가 내게 큰 기쁨이 되었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들었고,
그 몰입의 기록들은 지금도 내 폴더 안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그렇게 좋아서 시작한 일들이

나를 자라게 했다.


그리고 지금, 나는 그 분야에서
누군가에게 ‘전문가’라 불리는 사람이 되었다.


그래서일까.

무언가를 새롭게 시작할 때마다
나는 늘 그때의 나를 떠올린다.


기대도, 결과도 바라지 않았던
그 시작점.

좋아서, 즐겨서, 자연스레 스며들었던 시간들.
그게 바로 성장의 시작이었다.


어떤 일이든,
그 시작은 좋아해서였다.

그래야 오래 갈 수 있고,
그래야 그 안에서 깊어질 수 있다.


성장은 그런 시간들을 지나
조용히 따라온다.
그리고 어느 순간,
'성공'이라는 작고 단단한 보상도
슬며시 찾아온다.


요즘 글을 쓰다 보면,
그때가 자꾸 떠오른다.


글이 써진다는 것,
그 자체로 충만하고 즐겁다.
머릿속에 머물던 생각들이
글이 되어 흐르고,
기록으로 남는 일이
이토록 든든하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낯설지 않다.
3D를 처음 시작하던 그날처럼
가슴이 뛴다.


나는 지금 또 한 번,
성장의 문턱 앞에 서 있다.




혹시 지금,
너무 오랫동안 나를 잊고 지낸 건 아닐까...


처음 무언가에 설레던 그 마음,
좋아서 푹 빠졌던 그 시간을
오늘 하루, 잠시 떠올려보면 어떨까요.


엄마로 살면서, 나로 존재하기.

지금, 당신의 시작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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