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 아이를 키우며, 나도 자란다

우리 집의 가훈을 만들다.

by 제이그릿

“우리 집 가훈은 이거야.”

아이들에게 그런 말을 해본 적이 있었던가.


hutomo-abrianto-X5BWooeO4Cw-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Hutomo Abrianto


막연히 마음속에 간직해 온 가치들이 있었지만, 우리 집의 가훈을 생각해 본 적은 없었던 것 같다.

마침, 유치원에서 ‘우리 집 가훈’을 적어오는 과제가 생겼다.


그 덕분에 나 역시, 우리 가족이 함께 지켜가고 싶은 태도와 삶의 방향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게 되었다.


가훈(家訓)
글자 그대로, ‘집안의 가르침’.
한 가정이 소중히 여기는 삶의 태도나 철학을 짧은 문장으로 담아낸 말.


나에게 삶의 방향은 비교적 분명하다.
무엇보다 '행복'을 중심에 두고 싶다.

멀리서 언젠가 누리는 행복이 아니라,
오늘의 작은 기쁨도 맘껏 누릴 줄 아는 삶.


그 안에서 배우고, 성장하며,
성취의 기쁨도 함께 알아가는 삶.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가족이 서로를 지지하며 함께 웃는 삶.


그렇게 자라나는 아이들을 곁에서 바라보며
나 역시 다시 자라고 있는 중이다.


그래서 우리는,
우리 집의 가훈을 이렇게 정했다.


“상상은 현실이 된다.”


조금은 추상적일 수도 있겠다 싶었지만,
곱씹어보니 이보다 더 희망적이고도 과학적인 말이 또 있을까.


이 말이,
우리 아이들의 꿈을 밀어주고,
우리 가족의 삶을 단단히 지탱해 주는 힘이 되길.


오늘, 이 말을
우리 가족의 마음에 새긴다.
그리고 조용히 기록해 둔다.


혹시 지켜가고 싶은 가훈이 있으신가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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