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질서처럼 보였던 흐름 속에도 나만의 리듬이 있었다.
오늘은
우당탕탕 쿵탕이 절로 나오는 하루였다.
자정이 넘어갔으니,
어제의 하루는 그렇게 지나갔다.
급하게 몰아치는 일을 좋아하진 않지만,
주거래 업체의 요청이라면
어떻게든 맞춰드린다.
그게 나를 믿고 찾아주는 분들에 대한
내 방식의 예의이자, 정성이라고 생각하기에.
완벽하진 않지만
내일 오전에 필요한 작업물을 제출했다.
오늘 아침 9시부터 자정을 넘도록 꽉 채워 작업을 마무리했다.
중간중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틈 사이로
글도 쓰고, 운동도 했다.
우당탕탕 쿵탕
딱 두기 4시의 오티에도 참여했고
(한쪽에만 블루투스를 낀 채 책상과 침실 사이를 오갔다)
스펌의 특강도 들었다.
(일을 마무리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하나라도 놓칠세라 더 집중한다)
그리고, 하지 못한 2가지의 일은
특강이 끝나면, 자기 전 꼭 완수하고 잠자리에 들 참이다.
모든 게
우당탕탕 쿵탕 같았지만,
나는 그 안에서
참여했고, 완수했다.
그리고 그런 하루 끝에
문득 떠오른 생각.
무질서해 보이는 이 하루의 리듬 속에도
어쩌면 나만의 질서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겐 어수선한 하루였겠지만,
나에겐 나의 최선을 다한 하루였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