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편. 우당탕탕 쿵탕, 나만의 리듬

무질서처럼 보였던 흐름 속에도 나만의 리듬이 있었다.

by 제이그릿

오늘은
우당탕탕 쿵탕이 절로 나오는 하루였다.


geronimo-giqueaux-Lav09h6YHWg-unsplash.jpg 사진: Unsplash의 Geronimo Giqueaux



자정이 넘어갔으니,
어제의 하루는 그렇게 지나갔다.


급하게 몰아치는 일을 좋아하진 않지만,
주거래 업체의 요청이라면
어떻게든 맞춰드린다.

그게 나를 믿고 찾아주는 분들에 대한
내 방식의 예의이자, 정성이라고 생각하기에.


완벽하진 않지만
내일 오전에 필요한 작업물을 제출했다.

오늘 아침 9시부터 자정을 넘도록 꽉 채워 작업을 마무리했다.

중간중간 피드백을 주고받는 틈 사이로
글도 쓰고, 운동도 했다.


우당탕탕 쿵탕


딱 두기 4시의 오티에도 참여했고

(한쪽에만 블루투스를 낀 채 책상과 침실 사이를 오갔다)


스펌의 특강도 들었다.
(일을 마무리하고, 내가 가장 좋아하는 자리에 앉아
하나라도 놓칠세라 더 집중한다)


그리고, 하지 못한 2가지의 일은

특강이 끝나면, 자기 전 꼭 완수하고 잠자리에 들 참이다.


모든 게
우당탕탕 쿵탕 같았지만,
나는 그 안에서
참여했고, 완수했다.


그리고 그런 하루 끝에
문득 떠오른 생각.


무질서해 보이는 이 하루의 리듬 속에도
어쩌면 나만의 질서가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누군가에겐 어수선한 하루였겠지만,
나에겐 나의 최선을 다한 하루였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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