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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디 Mar 12. 2019

스타트업 PR담당자, 유튜브에 도전하는 이유

TEXT의 시대 안녕, 영상의 시대 반가워

정보 소비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

불과 1년전만해도 정보는 네이버 뉴스, 블로그, 지식iN같은 곳에서 많이들 찾았다.

하지만, 지금은 상황이다르다.  네이버는 실검, 뉴스 타이틀로 이슈만 파악할 뿐 이제 전세계인들은 모두 유튜브에서 정보를 얻는다.



#1. PR담당자, 아니 '모든 직군'이 유튜브에 도전해야 한다.


기업의 홍보를 담당하는 PR담당자, 마케터, 심지어 개발자까지 유튜브에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이제 자신의 생각을 TEXT 중심이 아닌 영상으로 표현하는 시대가 이미 도래했다. 영상으로 나의 메시지를 남기지 못 하면 도태되고 말 것이다. 정보 소비자들은 이미 뉴미디어 매체에서 정보를 소비하고 창작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유튜브에 도전해보라고 하고 싶다. 유튜브 영상을 만들기 시작하면 모든 것을 새로 공부해야 한다. 타겟, 콘텐츠, 기획, 영상편집기술 등등등...그렇게 하나씩 공부하다보면 유튜브 이해도가 높아진다. 


우리의 생각을 텍스트가 아닌 '영상'으로 표현할 줄 알아야한다.우리도 변해야한다. 그래서 말해본다. PR담당자, 아니 '모든 직군'이 유튜브에 도전해보자.




#2. 왜? 유튜브는 이미 세상을 제패했다.


확실한 변화는 트렌드에 민감한 초등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났다. TV 속 연예인보다 #허팝 같은 크리에이터가 그들에겐 친숙하다. #대도서관 같은 크리에이터가 유튜버를 넘어 공중파 방송에 출연하고, 케이블 방송에 패널로 참여하다. 2018년 가장 핫한 유튜버였던 #띠예 도 초등학생이다. 어린 아이들을 보면 지금 정보의 소비트렌드가 어디인지 확실히 알 수 있다. 


자 이제 데이터를 살짝 들여다보자.

출처: Appannie

사실상 유튜브는 전세계 공식 소통 채널로 변모했다. 주요 국가의 2018년 1위 동영상 스트리밍앱은 모두 유튜브다. (2위 넷플릭스도 눈에 띈다. 중국은 외국기업이 진출조차 못하니 제외)


수치는 나오지 않았지만 1위 유튜브와 2위 스트리밍 앱의 격차는 꽤 날 것으로 예상된다.

출처: 와이즈앱

우리나라도 2017년 9월, 유튜브가 제패했다. 카카오톡과 네이버 페이스북은 모두 하락세다. 


출처: 와이즈앱


10대들은 이미 유튜브 사용시간이 압도적이다. 


출처: 와이즈앱

50대 이상 역시 유튜브 사용이 압도적이다.


실제 우리 부모님은 60대지만, 유튜브로 모든걸 다 검색한다. 여행가기전에도 유튜브, 영화리뷰도 유튜브, 궁금한 뉴스까지도 유튜브로 본다. 

랜선라이프라는 프로그램에 심방골주부라는 할머니가 출연하신다. 충격적인 사실은 우리 어머님이 아주 오래전부터 심방골주부 유튜브 채널을 구독해서 보고계셨단다. 그때 느꼈다.


에디 曰 "아... 유튜브는 10-60대 가릴 것 없이 생활의 일부가 되었구나"



#3. 유튜버, 이제 기자의 영역을 넘어섰다. 


작년 9월 구글에서 구글홈 국내출시를 기념하며 #구글홈집들이 행사를 진행한적이 있다. 이 행사는 개인적으로 볼 때 유튜버들의 축제였다.


보통 기업의 행사라면 기자님들을 초청해, 제품/서비스를 소개한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다. 해당 행사에 상당히 많은 유튜버들이 초청되었다. 

 나의 최애 IT 유튜버 가전주부님이 구글홈에 방문했을때 사진. 오예커플스토리 지오(엠블랙)님도 보인다.

▶ 가전주부 유튜브 바로가기


유튜버를 통해 정보를 접하면 좋은 점은, 모든 정보를 실감나게 접할 수 있다는 점이다.


TEXT와 사진은 아무래도 정보를 받아들일 때 한계가 있다. 하지만 영상은 다르다.

구글홈 장비를 실제로 보고, 직접 말로 테스트해본다. 즉, 정보 습득의 질이 달라진다.


김연지 기자님도 유튜브 채널을 통해 활발을 활동을 하고 계신다.

▶ 기자 김연지 유튜브 바로가기


최근 기자님들도 유튜버로 진출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다. 시대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노력하는 점 존경스럽다.


구글관계자가 구글 어시스턴트 설명하고 있다


기업 관계자가 말하는 제품을 홍보하는 모습을 아예 동영상으로 담아버렸다.

TEXT가 필요없어졌다. 그냥 들으면 된다. 간결하고 정확한 정보다. 

역시 정보의 질이 향상된다고 볼 수 있다. 



#4. 그래서 나도 도전해보기로 했다.유튜브!

- 직군을 떠나 메시지를 '영상'으로 보여줄 능력을 갖춰야 한다.


작년부터 꽤 오랜시간 생각했다. 지금처럼 TEXT기반의 홍보는 도태될 것 같았다. 

마케터에서 갓 홍보로 입문한 나에게도 이 위기는 눈에 선명하게 보였다.


정보의 소비 패턴 자체가 영상으로 넘어갔다. 유튜브와 넷플릭스가 흥행하는 이유다. 

위에서 다뤘지만 이미 많은 기자님들도 유튜브에 진출했거나, 진출을 고려중이다.


그래서, 부끄럽지만 나도 유튜브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아직 초보유튜버라 부끄럽지만 공개해보려한다.


세상에 도태되지 않기 위해, 유튜버 세상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시작했다.


원래 공개는 단 1도 생각이 없었지만, 동료(@디애나)때문에 얼떨결에 공개해본다. 

- 픽셀TV: https://www.youtube.com/channel/UC3qENWUBo_-tzCyA2K0-NGw


짜잔! 부끄럽지만 이번에 오픈 한 유튜브 채널이다.앞으로 열심히 키워가려고 한다.


유튜브, 결코 쉽지는 않더라.

준비만 2달 넘게 걸렸고, 첫 콘텐츠는 제작에 2달이나 걸렸다. (2번이나 다시 만듬)


정말 포기하고 싶었을 때가 많다. 퇴근 후 집에서 밤 10~11시부터 새벽까지 며칠을 작업해야 간신히 1개가 나온다.  수 많은 유튜브 영상 사이에서 나만의 색깔을 보여주기 위해 정말 고민을 많이했다.


이제 열심히 하는 일만 남았다. 1년 후 이 글을 다시 볼 때 구독자가 한 10만명..아니 50만명은 되었으면 좋겠다. (후훗...가능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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