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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Apr 20. 2021

일본은 후진국이 됐는가? - 닛케이신문의 도발적 칼럼

일본의 대표 경제신문인 니혼케이자이(닛케이)에 일본이 후진국으로 전락했다는 내용의 다소 대담하고 도발적인 칼럼이 실렸다.  


이러한 주장의 첫 번째 근거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태이다.  일본은 미국, 독일, 영국, 중국, 러시아 같은 개발국도 아니고 인도와 같은 생산 거점도 아니다. 백신 접종률은 세계에서 100번째다.  또한, 코로나 사태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는데 국가 행정의 디지털화가 크게 뒤떨어졌다고 했다.  아울러 한때 대표 산업이었던 반도체는 미국, 한국, 대만에 뒤처졌다고 비판했다.


아울러, 환경과 젠더, 인권 등 선진국이 지향하는 가치관 면에서도 일본은 뒤떨어졌다고 필자는 평가했다. 신재생에너지 개발은 유럽과 중국에 뒤졌고 전기자동차도 처졌다. 성평등지수는 세계 120위권 후진국이다.


이렇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칼럼은 정치와 행정이 문제라고 지적한다. 아무도 책임지지 않고, 특히 정치와 행정을 책임지는 이들의 상상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번 코로나 위기를 통해 과학적 정신과 인도주의에 기초한 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고, 자본주의를 되돌이키지 않는 한 선진국으로 돌아갈 수 없다는 것이 칼럼의 요지이다.


이웃나라에서 이렇게 문제의식을 가지고 자기반성을 하는 내용에 많은 관심이 간다.  문제를 바로 잡아가는 노력이 계속되기를 바라며, 가까운 두 나라가 서로 돕고, 함께 성장해 나가기를 소망한다.


https://www.nikkei.com/article/DGKKZO70831300Y1A400C2EN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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