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리드(Hybrid) 업무 트렌드
사람은 그립지만, 그래도 사무실은 가기 싫다?
Daily Big Tech Briefing / 2021.09.10 / Issue No. 61 / by YM
< 하이브리드 업무 트렌드 - 사람은 그립지만, 그래도 사무실은 가기 싫다? >
[팩트] "사람은 그립지만, 그래도 사무실은 가기 싫다". 마이크로소프트 CEO 사티야와 링크드인 CEO 라인언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하이브리드 업무'의 미래에 대한 의견을 공유. 여기서 두 가지 키워드는 하이브리드의 역설(The Hybrid Work Paradox)과 거대한 개편(The Great Reshuffle).
하이브리드의 역설(The Hybrid Work Paradox)은 현재 직장에서 더 많은 대면 협업을 원하면서도 계속해서 원격 근무를 희망하는 모순을 지적하는 것. 마이크로소프트가 직원을 조사한 결과, 전체 70%의 직원은 다른 동료와의 교류를 원했지만, 또한 70%의 직원이 유연한 근무체계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남. 매일 사무실에 나가는 것도 싫지만 사람을 만나지 못하는 것도 아쉽다는 것.
두 번째 키워드는 거대한 개편(Great Reshuffle). 이는 일하는 방식과 장소뿐만 아니라 왜 일을 하는지를 고민하는 역사상 전무한 현재의 새로운 흐름. 예를 들어 현재의 재택근무와 하이브리드 업무 방식은 "내가 일하면서 자는 건지 (sleeping at work), 집에서 일하는 건지 (work from home) 잘 모르겠다"는 비교적 솔직한 직장인들의 소회가 반영된 것.
이러한 두 가지 큰 흐름에 대응하는 방법은 "운영방식 전반에 유연성을 도입하는 것"이라는 것이 이들의 결론. 이제 인재들은 일하는 시간, 장소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을 해야 하는 이유까지 선택할 수 있게 됨. 따라서 이러한 복잡한 인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유연성'이라는 것.
또한, '일하는 환경의 변화'와 '근로자들의 회사의 경험을 개선'해야 숙제도 남아있음. 업무가 이뤄지는 소프트웨어 가상공간이 온라인-오프라인에서 끊기지 않고, 만족스럽게 작동해야 함. 동시에 직원들이 새로운 것을 배우기 위해 회사가 끊임없이 교육을 지원하고 자극을 주면서 동시에 훌륭한 롤 모델을 만들어가 가야 하는 것이 필요.
[YM's 전망] '하이브리드의 역설(The Hybrid Work Paradox)에 대한 솔루션은 10년 이상이 필요한 장기 프로젝트. 구성원과 회사의 인식차를 줄이고, '일'에 대한 근본적인 인식 변화가 있어만 가능한 일. 문제는 현재의 하이브리드 혹은 재택근무 형태는 '변해 가는 과정'으로, 방치할 경우 자칫 직원들의 번아웃을 쉽게 부르고 불만을 높일 가능성이 높은 상황. '변해가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일종의 진통으로 함께 극복해야 할 과제.
펜데믹 기간 동안 구성원들은 본인의 직업과 자신이 잘 맞는지 다시 생각하는 기회를 가지게 됨. 이에 따라 어디서 어떻게 일하고, 내가 왜 일을 해야 하는지 기존과 다른 생각을 가지게 된 것이 가장 큰 변화. 이에, 리더들도 회사 문화와 가치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방식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기회가 됨.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언급한 바와 같이, '운영방식에 전반에 유연성을 도입'해야 한다는 것은 결국 리더십부터 변화를 인지하고 변화에 대한 강력한 실행의지가 필요하다는 것.
따라서, 현재의 경직된 수직적 상하관계에서 벗어나 회사와 구성원 간 보다 역동적인 관계 설정이 필요한 시점. 그리고 이를 통해 일하는 방식을 함께 바꿔나가야 함. 다만, 모든 책임을 리더에게 미룰 수는 없음. 구성원 개개인들의 마인드셋도 중요.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이 억울함을 내가 그 자리에 갔을 때도 항상 기억할 수 있어야 함.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
https://rcpmag.com/articles/2021/09/09/microsoft-hybrid-work-paradox.aspx
https://www.siliconrepublic.com/careers/microsoft-linkedin-hybrid-working-trends
https://www.digitaltrends.com/computing/microsoft-updates-teams-outlook-big-feature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