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66년 중국 인구 절반 감소, 그 이유는?
Daily Big Tech Briefing / 2021.09.30/ Issue No. 71 / by YM
< 2066년 중국 인구 절반 감소, 그 이유는? >
[팩트] 앞으로 45년 후인 2066년에는 중국 인구가 현재의 절반 수준인 7억 명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다소 충격적인 발표가 나옴. 이는 중국 지아통대 장 추안바오 교수팀이 발표한 결과로 지난해 여성 1인당 합계출산율은 1.3명 수준으로 45년 후에는 중국 인구가 절반으로 감소한다는 것. 그동안 중국 인구 감소에 대해서는 여러 경고가 있었으나, 수십 년 내 가시적 결과로 나타날 것이라는 연구 결과는 이번이 처음.
연구기관과 발표 시기에 따라 차이는 존재. 예를 들어 지난 2019년 유엔에 발표에 따르면 중국은 2065년까지 13억 인구를 유지한다고 발표. 하지만 2020년 미 워싱턴대에서 발표한 자료는 2,100년까지 중국 인구 절반이 감소한다고 주장. 가장 최근인 이번 지아통대의 발표는 2066년까지 인구 절반이 감소한다는 것으로, 중국 인구의 감소는 모든 연구결과의 공통적인 견해.
[전망] 이런 결과를 예측하기라도 한 듯, 중국 정부는 2021년 초부터 가족당 아이를 3명 이상 낳을 수 있도록 정책을 변경. 그러나 출산 기피에는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는 지적. 높은 부동산 가격과 물가 등 경제적인 부분이 출산율을 떨어뜨리는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 심지어 일부 중국 연구기관의 발표에 따르면, 집값이 평방미터당 1,000위안(약 18만 원) 증가할 때 아이 한 명을 출산할 가능성이 2%, 두 명을 출산한 가능성이 5%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남.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는 부동산 가격 상승이 경제적 여유로 이어져 출산율 상승에 도움이 된다는 주장도 있음. 하지만, 중국은 반대. 한국이나 일본 등 대부분의 아시아 국가는 중국과 유사한 트렌드 예상. 2020년 우리나라 합계 출산율은 0.84. 조사대상 198개 국가 중 최하위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