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ig Tech Briefing / 2021.10.25 / Issue No. 75 / by YM
<애플, 구글, 페이스북 등 테크 기업 CEO들의 하루는 어떤 모습일까?>
1. 팀 쿡 애플 CEO
팀 쿡의 기상 시간은 오전 3시 45분. 일어나서 약 1시간 정도 700~800여 개의 이메일을 체크한다. 이메일 확인이 끝나면 헬스장에서 30분 정도 운동을 한다. 워낙 많은 미팅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참석자가 팀 쿡의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 미팅 전 '참석자가 미팅 준비를 꼼꼼하게 했는지'에 대한 사전 검사가 별도로 이루어진다고 한다.
퇴근은 다른 직원들보다 늦게 하는 편이며, 잠에 드는 시간은 오후 8시 45분이다. 계산해 보면 하루 업무시간은 12시간, 취침 시간은 7시간으로, 거의 하루 종일 일에 쏟아붓는다. 주말에 쉴 때는 자전거 타기와 등산으로 시간을 보낸다고 한다.
2. 선다 피차이 구글 CEO
그는 오전 6시 30분에서 7시 사이에 일어나 주로 월스트리트저널을 읽는데, 특이하게도 종이 신문을 읽는다. 스스로를 '아침형 인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비교적 일찍 일어나는 편이지만, 일어나자마자 일하거나 운동을 하지않고, 그저 밥 먹고 뉴스를 보면서 아침을 보낸다.
특이한 점이 있다면 미팅 중간에 갑자기 나가서 해결책을 생각하기 위해 산책할 때가 있다는 점이다. 그는 창의적으로 생각해야 할 때 걷기가 무척 도움이 된다고 한다. 퇴근하면 바로 집에 가며 일에 손대지 않는 스타일이다. 밤에 아이들을 직접 재우겠다며 스스로와 약속했기 때문에 집에서까지 일하지는 않는다고.
3. 사티아 나델라 MS CEO
그의 기상 시간은 오전 7시. '나는 오늘 무엇에 감사한가?라는 질문을 하는 것으로 아침을 시작한다. 예전에 마이크로소프트 직원들 대상으로 이루어진 교육에서 얻은 습관이라고 한다. 그 후에는 조깅화를 신고 30분 정도 뛴다.
그는 워라밸보다는 '워라하모니'가 중요하다고 한다. 일과 생활은 분리되는 것이 아닌 서로 긍정적 영향을 주면서 어우러져야 한다는 이야기다. 스스로가 중요하게 생각하고 흥미를 갖는 것과 업무와 조화를 이루게 하는 것에 노력한다고.
4.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그의 기상 시간은 오전 8시. 아침에 일어나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페이스북 확인이다. 아침 식사는 딱히 정해진 메뉴는 없고 그때그때 먹고 싶은 걸 먹는다. 운동은 일주일에 3번 정도, 주로 달린다고 한다. 가끔 반려견을 제리고 산책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그가 업무에 쏟는 시간은 주에 약 50~60시간이다. 페이스북은 왓츠앱, 인스타그램, 오큘러스 등 여러 서비스를 동시에 서비스하는 회사이기 때문에 어느 부분에 집중할 것인지 범위를 좁힌 뒤 업무를 계획한다고 한다.
5. 잭 도시 트위터-스퀘어 CEO
집에서 사무실까지의 거리가 8km 정도 되는데, 차를 타지 않고 걸어서 출근한다고. 1시간 15분을 팟캐스트를 들으며 출근한다고 한다. 그가 건강을 위해 지키는 습관이 여러 가지 있는데 그 중 가장 유명한 것이 바로 식습관이다. 하루에 한 끼(저녁)만 먹고, 토요일은 아예 금식한다.
요일별로 테마를 정해서 일한다. 월요일은 스퀘어와 트위터의 전략 미팅, 화요일은 제품과 엔지니어 디자인, 수요일은 마케팅, 목요일을 개발 및 파트너십, 금요일은 조직 관리 및 문화에 힘을 쏟는다. 스퀘어와 트위터는 위에서 다룬 기업들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회사를 두 개 운영하다 보니 이런 식으로 요일별 테마를 만든 것이다.
그럼 이들 빅테크 기업 CEO들의 공통점은?
자신만의 루틴이 있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가족, 취미), 자신의 건강을 챙긴다. 선택과 집중을 한다. 모든걸 다 하려 하지 않는다. 생각했던것 만큼 저녁식사나 회식, 네트워킹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는다. 대신 기본을 철저히 지킨다. 그리고 디테일은 자신만의 색깔로 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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