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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Feb 26. 2022

음주 메타버스 ‘짠’

Daily Business Briefing / 2021.2.25 / Issue No. 73 / by YM


<음주 메타버스 ‘짠’>


“인터넷으로 술 마셔 봤나. 의외로 재미없다는 사람 많다. 분위기를 띄우는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내가 예능 PD를 할 때도 사람에게 100% 의존하는 방송을 만들면 시청률은 들쭉날쭉하다. 대신 같이 요리한다든가, 정글에 떨어뜨려 놓는다든가 하는 틀이 있으면 어느 정도 재미가 보장된다. 즉, 줌으로 술을 마시는 건 기술적인 연결만 해주는 것이다. ‘짠’은 그 안에 음악, 게임, 노래방 등 재미 요소를 담은 것이다.”


“내 최종 목표는 K드링킹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것이다. 하버드에서 유학할 때 내가 ‘소폭(소주와 맥주를 섞은 술) 타기 도미노’ 등을 보여주면 다들 엄지를 치켜들었다. 옆 테이블에서도 재밌다며 달려왔다. 그들의 술 문화는 ‘나는 맥주, 너는 진토닉’ 이런 식으로 각자 마시는 문화다. 그러나 우리는 같이 게임을 하면서 같이 마시는 문화다. 술 문화와 함께 한국 전통주나 소주 등도 해외에 알리고 싶다.”


“애주가로 시작해, 술 못 마시는 사람, 오프라인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술 못 마시는 사람들을 위해선 포도주스, 사이다 등의 아이템을 만들고 있다. 대화하다 친구에게 치킨을 선물하면 진짜로 치킨 배달이 가는 시스템도 개발 중이다. 메타버스 공간에서 사용된 화폐는 미국 보스턴의 어느 바에서 실제로 사용될 수 있도록 개발 중이다. 슈퍼주니어 규현, 지상렬, 하하 등 좋아하는 연예인과 대화도 나누고, 육아에 지친 부모들을 위해 오은영 박사도 출연해 대화하는 코너도 만든다. 각자 좋아하는 드라마나 반려동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방도 만들고. 어떻게 보면 하이텔, 나우누리 등 PC통신 감성이다.”


#메타버스 #음주


https://www.chosun.com/national/weekend/2022/01/29/6AI5LLLAH5AL7LV5WAQ6YWJEA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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