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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Mar 03. 2022

농업계의 네이버 ‘팜모닝’ - 애그테크

Daily Tech Briefing / 2022.03.02 / Issue No. 156 / by YM


<농업계의 네이버 ‘팜모닝’ - 애그테크>


Q. 왜 농업은 그동안 이렇다 할 디지털 혁신이 없었을까요?

개념도 있었고, 시도했던 분은 많아요. 그런데 농산물이 생산되고 유통되는 생애 전주기에 걸쳐 모든 과정이 온라인에 데이터화된 적이 없었죠. 부분적으로, 파편화돼 있었어요. 


Q. 대표님은 어떻게 전체 시스템을 디지털화할 생각을 했나요?

사람의 입으로 들어가는 '먹는 것', 식량 문제가 조만간 우리에게 큰 이슈가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쉽게 해결될 수 없는 문제이기도 하고요. '식품이란 산업이 어디서 출발할까?' 고민해보면 결국 농업부터 시작해요. 먹는 것에 대한 해결책은 농업에 대한 혁신에서 온다는 걸 깨달았죠.


Q. 대기업도 본격적으로 진출한 적이 없었네요.

지금까지는 대기업이나 다른 산업을 하고 있던 분들이 농업 시장에 들어올 때, 산업 전체의 밸류체인에 대한 온라인화보다, 각각의 기능에 대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려고 했어요. 그래서 기존 플레이어들과 충돌이 일어나거나 생태계를 파괴해서 저항이 있었던 거죠.


Q. 팜모닝이란 앱서비스의 탄생인가요?

네, 농산물 재배과정부터 유통과정까지 농장을 운영할 때 일반적으로 필요한 모든 의사결정을 도와주는 앱이예요. 날씨는 기본이고요, 보조금과 금융 정보까지 서비스해요.


Q. 농민들이 얼마나 많이 쓰나요?

팜모닝은 지금 사용하는 분들이 40만명 정도 돼요. 국내에 농가로는 약 100만 농가, 농민수는 200만명이 조금 넘어요. 확장속도가 굉장히 빠른 편이죠.


Q. 매출은 주로 팜모닝에서 발생하나요?

네, 팜모닝은 몇가지 큰 서비스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그중 하나는 스마트팜 OS로 농사를 짓는 첨단 농장 시스템을 제공하는 거에요. 또, 농산물 B2B 거래도 대규모로 하고 있고요. 농민들이 최대한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판매처와 농산물 구매자들이 최소한의 비용으로 구입할 수 있는 구매처를 연결해주는 플랫폼 서비스라고 보시면 됩니다.


Q. 비즈니스 모델 확장 계획이 있나요?

2020년 말부터 탄소사업을 시도하고 있어요. 먹는 행위에서 발생하는 탄소량이 전 지구의 25~30% 정도 된다고 해요. 농산물, 축산물을 생산하는 것에서 탄소가 이미 많이 발생한다는 걸 의미해요. 앞으로는 탄소를 절감하는 비용보다 절감하는 양에서 얻는 경제적 이득이 큰 솔루션이 각광받을 거예요.  


#농업 #혁신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030759#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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