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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Mar 17. 2022

뻔뻔해질 용기..

Daily Business Briefing / 2022.3.16 / Issue No. 88 / by YM


<뻔뻔해질 용기..>   


     우리는 관계 안에서 인정받기를, 또 사랑받기를 꿈꾸다가 좌절하고 상처받는다.  그것이 콤플렉스가 되고 열등의식이 된다.  이건 특별한 일도 아니다.  나도 경험했고, 어쩌면 우리 모두가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이다.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모든 고민이 인간관계에서 비롯되는 고민이라고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서는 ‘미움받을 용기’마저도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단적으로 말해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이라고 이야기한다.


     나 역시 주변 사람과의 관계 안에서 고민을 시작한다.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는지 혹은 피하려고 하는지 가늠하고 그것을 행복의 기준으로 삼기도 한다.  아들러 심리학이 충고하는 용기에 의하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미 정해져 있다.  누군가 나를 싫어해도 ‘상관없다’고 생각하는 일.   그들이 나를 어떻게 평가하든지 그것에 조정 당해서는 안 된다는 것.  그리고 어떤 평가라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노가 나를 삼키려 할 때 방법은 하나뿐이다.  “당신이 그렇게 하면 나는 아파요”라고 말하는 것.  너의 분노가 나의 감정을 무너뜨릴 수 있고, 너의 태도가 나의 정신을 상처 내고 있다는 걸 알게 하는 것.  이 솔직한 고백 외에는 해결책이 없다.  받아들여 준다면 우리는 함께 할 수 있지만, 거절한다면 관계는 종료된다.  그리고 그래도 좋다.. 그래도 된다..


<서툴지만, 결국엔 위로>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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