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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Apr 16. 2022

한국디스플레이, 드디어 중국에 세계 1위 내주다..

Daily Business Briefing / 2022.4.15 / Issue No. 104 / by YM 


<한국 디스플레이, 드디어 중국에 세계 1위 내주다..>


중국이 지난해 연간 기준 처음으로 디스플레이 산업 매출액에서 한국을 앞질렀다.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은 점유율 41.5%로 한국(33.2%)을 큰 차이로 따돌렸다.


업계에서 가장 우려하는 것은 중국이 액정표시장치(LCD)뿐 아니라 프리미엄 디스플레이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에서도 급속도로 추격전을 벌이고 있다는 점이다. 중국 언론에서는 이미 'OLED 굴기'라는 말까지 쓰기 시작했다.


LCD에서 세계 점유율 10% 달성에 10년이 걸렸던 중국은 OLED에서 6년 만에 10%대를 넘어섰다.    업계는 2024년 중국이 중소형 OLED에서 세계 1위 생산국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 같은 고성장 배경은 역시 중국 정부의 지원이다. 공장 건설과 설비투자는 물론 생산과 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쳐 정부가 지원하고 있다. 중국 디스플레이 기업에는 토지와 용수, 전기 등이 무상 지원되고, 가장 큰 투자비를 차지하는 제조 설비도 대부분 보조금으로 설치한다. 


중국 정부는 여기에 더해 지난해부터 디스플레이 사업자들이 원자재와 소모품도 수입 관세를 면제받을 수 있도록 했다. 수입 설비에 대한 세금도 6년 동안 분할 납부를 허용한다. 이 같은 혜택은 2030년까지인데 기존 정책이 3~5년 단위였던 것에 비하면 더 파격적인 조치다.


반면 한국은 공장 건설에서 정부 혜택이 전무한 상황이다. 제조 설비도 최대 6% 세액공제가 전부다.  '반도체 특별법'이라고 불리는 '국가첨단전략산업 경쟁력 강화 및 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이 오는 8월 시행되는 가운데 디스플레이 분야를 해당 법안에 포함시켜야 할 필요성도 제기됐다.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으로 디스플레이 R&D 비용을 법인세에서 공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는 상황..


#디스플레이 #한국 #일본 #LCD #OLED


https://www.mk.co.kr/news/business/view/2022/04/335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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