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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Apr 24. 2022

직원 정신 건강 챙기는 기업들

Daily Business Briefing / 2022.4.23 / Issue No. 106 / by YM


<직원 정신 건강 챙기는 기업들>


직원들의 멘털 케어는 기업들이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주요 전략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다.  팬데믹 이전에도 기업 내 임직원의 정신 건강을 관리하고 지원하는 ‘EAP(근로자 지원 프로그램·Employee Assistant Program)’를 운영하는 기업은 있었다.  그러나 기존 EAP는 절차가 복잡하고 익명성이 떨어져 대다수 기업에서 사용률이 5%를 밑돌았다.


하겐다즈로 유명한 미국 식품 대기업 제너럴 밀스는 지난해 기존 EAP를 폐기하고, 멘털 케어 유니콘 기업인 스프링헬스 서비스를 채택했다. 스프링헬스는 온라인 설문과 상담을 통해 이용자의 증상, 병력, 가족력, 사회적 관계 등을 조사한다. 이를 통해 확보한 사용자의 정신 건강 상태를 AI(인공지능)로 분석해 명상과 온라인 인지행동 치료, 상담과 코칭, 운동 요법 같은 치료법을 단계별로 제공한다.


글로벌 회계법인 언스트앤드영(EY)은 지난해부터 라이라헬스를 통해 매년 직원과 직원 가족에게 연간 25건의 무료 상담을 제공 중이다. 기업가치가 58억달러(약 7조1253억원)에 달하는 라이라헬스는 AI를 활용해 이용자에게 알맞은 심리 치료사나 정신과 의사, 멘털 코치 등 전문가를 매칭시킨다.


글로벌 전자상거래 업체 이베이는 EAP를 라이라헬스에 맡긴 뒤 직원들의 EAP 참여율이 7배 증가했다. 제임스 서모틴 이베이 직원 복지 매니저는 “예전 EAP의 경우 직원들이 필요할 때 적시에 도움을 받지 못해 불만이 높았고, 이로 인해 참여율이 3%에 불과했다”며 “라이라를 도입한 뒤 직원들은 클릭 또는 터치 몇 번만으로 개인에게 최적화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포스코는 지난달 멘털 케어 앱 ‘트로스트’를 운영하는 휴마트컴퍼니와 협약을 맺었다. 포스코는 기존에도 사내 심리상담시설을 운영해 왔으나, 코로나로 대면 상담이 힘든 상황에서 직원들이 편리하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트로스트를 통해 연 4회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24시간 전문 상담사들과 전화 또는 채팅 상담을 할 수 있고, 머신러닝 기술로 감정 데이터를 분석하는 감정일기, 명상, ASMR 등의 콘텐츠도 이용할 수 있다. 현재 국내 80여 개 기업에서 20만명의 근로자들이 이 앱을 이용하고 있다. 휴마트컴퍼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5배 늘었다.


구성원의 멘털 케어의 중요성을 다시 돌아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위로와 어루만짐이 필요하다.


#멘털케어 #구성원 #정신건강


https://www.chosun.com/economy/mint/2022/04/21/RBL64R6NYVDRRLO47SRT4XYLZ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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