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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May 10. 2022

독서를 하면 일어나는 일 - 독서의 효용성>

Daily Business Briefing / 2022.05.09 / Issue No. 111 / by YM


<독서를 하면 일어나는 일 - 독서의 효용성>


책 많이 읽으시나요? 인터넷과 유튜브가 넘쳐나는 세상에서 책을 읽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어떤 책을 읽어야 할지도 모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책을 읽다보면 속도도 빨라지고, 아무리 재미없는 책이라도 최소한 한문장은 반드시 나의 것으로 만들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책을 통한 공부가 최고라고 합니다.  책을 읽지 않고도 공부는 할 수 있지만, 생산성 측면에서 책이 없는 공부는 상상할 수 없습니다.  그런데 도대체 독서에 어떤 효용성이 있을까요?


첫째, 문장 해독력이 좋아집니다. 일명 문해력입니다. 글을 읽고 짧은 시간에 핵심을 파악하는 능력입니다. 말귀를 못 알아듣는 사람, 보고서를 읽고도 맥락을 이해 못 하는 사람은 사회에서 성공할 가능성이 적은데 이를 보완하는 최선의 방법이 독서입니다.


둘째, 어휘력이 늘어납니다. 그 사람의 수준은 그가 알고 있는 단어의 숫자에 비례합니다. 아는 단어가 5백 개인 사람과 5천 개인 사람은 보는 시야가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5백 개인 사람이 평지에서 세상을 본다면, 5천 개인 사람은 지상 10미터 위에서 드론을 타고 세상을 보는 것과 같습니다.


셋째, 아이디어가 많아집니다. 책에서 배운 하나하나는 점에 해당합니다. 점은 점이고 별다른 의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점이 많아지고 점과 점이 연결되면 희한한 일이 일어납니다. 누군가 무슨 이야기를 했을 때 저도 모르게 그것에 대한 아이디어가 탁 떠오릅니다. 사물을 보는 시야도 달라집니다. 점과 점이 연결되면서 창의력도 생깁니다.


넷째, 코멘트하는 능력이 좋아집니다. 코멘트란 어떤 사안에 대한 나만의 의견으로, 코멘트하는 걸 보면 그 사람의 수준을 알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좋아요’ 정도의 코멘트를 하는데 그건 하수나 하는 말입니다. 그런데 코멘트 능력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지 않습니다. 저절로 생기는 능력은 더더욱 아닙니다. 많은 지식과 경험과 사고의 축적이 필요합니다.


다섯째, 질문이 달라집니다. 아는 것이 많아지면서 질문의 수준이 달라지는 걸 느낍니다. 제가 봐도 가끔 기막힌 질문을 합니다.


여섯째, 다양한 것에 호기심이 생기고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책을 더 읽게 됩니다. 책이 책을 낳고 호기심이 호기심을 낳습니다.


일곱째, 유연해집니다. 예전에는 뭔가 걸리는 게 많았습니다. 맘에 들지 않고 싫은 게 많았는데 점점 그런 것들의 숫자가 줄어듭니다. 이해의 폭이 넓어졌고 예전보다는 다양한 시각으로 사물을 보게 됩니다.  한마디로 삶의 질이 올라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느낌은 참 설명하기 어렵습니다. 실제 책을 많이 읽고 공부를 한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기분입니다.


#독서 #해독력 #어휘력 #아이디어 #코멘트 #질문 #호기심 #유연


<공부란 무엇인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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