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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YM Jun 24. 2020

코로나 19와의 전쟁에서 승리하는 인공지능 로봇의 비밀

인간을 대신하는 인공지능 로봇, 디지털 전환의 미래는?

인공지능이 모든 사업군에 큰 변화를 가져온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사물 인터넷을 통해 확보한 막대한 양의 데이터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다양한 비즈니스에 반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코로나 19가 창궐하면서 변화의 속도가 몇 배 이상 빨라졌다.  로봇 사업은 코로나 극복을 위해 "체온 측정'과 "위생 소독"이라는 테마로 사업의 당위성과 필요성을 증명하는 좋은 기회를 만났다.


인간의 활동을 최소화하고 대신 로봇을 활용하는 트렌드는 코로나 19를 계기로 로봇사업을 추진하는 원동력으로써 좋은 호재인 것은 확실히다.  클라우드 기반 로봇공학 전문업체인 "Robotteca"가 최근 진행한 웹 세미나 "Robots Fighting COVID-19"를 통해서 얻은 Insight를 기반으로 향후 로봇의 발전 과정을 예측해 본다.




코로나 대응 로봇의 성공이 앞으로의 로봇산업의 방향성을 결정한다.

웨비나의 주제는 로봇 업체들이 코로나 19 해결을 위해 그들의 기술력을 집중하고 있고, 실제 사업성을 검증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한 지향점은 크게 네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1) 오염된 환경을 완화하는 방법에 대한 고민

2) 단기관점에서의 방역 계획 및 실행

3) 앞으로 다가올 위기 대응 방법

4) 뉴 노멀 준비


향후 트렌드중 하나는 "노동력 절약을 위한  자율화"가 전 산업군에서 급증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발생하는 인력부족 현상을 보완하고, 오염된 환경에서도 일할 수 있는 로봇을 적극 도입할 수밖에 없다. 


로봇은 "소독", "감시", "위험 완화"의 세 가지 방식으로 움직인다.  "감시"에는 경고나 경보뿐만 아니라 필요한 "행동"도 포함된다.  "위험 완화"에는 원격 모니터링과 방역 활동이 포함 된다고 이해하면 된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확장성"이다.  디바이스와 디바이스가 연결되고, 여기서 소프트웨어를 통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되고 필요시 업그레이드되어야 한다.  이러한 확장성이 무한대로 전개되어야만 인간을 대신하는 로봇의 효과가 극대화된다.  현재 개발되는 코로나 대응용 로봇은 대부분 인공지능 기반 "휴머노이드" 로봇이다.  이러한 인간 친화적 로봇의 새로운 시도가 코로나를 극복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면 로봇 사업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빠른 속도로 치고 올라갈 것이다. 




코로나와 대적하는 로봇들은?

ZoraBots Cruzr 은 "주변 감시기능"을 제공하며 실내 바이러스 예방, 비접촉식 체온 측정,  마스크 미착용 경고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정해진 루트를 반복해서 이동하는 것도 가능하다.  전천후, 전염병 감시 안전 로봇이라고 말할 수 있다. 


출처 : zorarobitics.be



ZoraBots Aimbot 은 체온 측정과 마스크 미착용을 감지하는 장거리 감시 로봇이다.  로봇 뒤에서 사람이 직접  소독제 스프레이를 원격 조정할 수 있다.


UBTECH Robotics 유튜브에서 발췌



Pangolin Robot은 스프레이를 사용하는 소독 전용 로봇이다.  특정 시간을 정해서 예약 소독도 가능하고, 리모컨으로 로봇을 제어할 수 있다.  HD 화면, 액체 충전 덮개, 조명, 스피커, 스프레이 노즐, UV  등이 특징이다.  이 로봇은 자동 탐색 및 장애물 회피 기능이 있으며 iPad로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출처 : robotteca.com



Amy Robotics은 UV 소독제 및 멸균, 공기 순환 소독 기능을 제공한다.  인공지능을 통해 자율적으로 이동하며, 다중모드 작업을 통해 다수의 작업을 순차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특정 시간을 지정하고 예약한 후 소독할 수 있는 기능도 있다.


출처 : amyrobotics.com



 Amy Robotics의 또 다른 로봇은 무독성 과산화수소 스프레이 클리너가 부착되어 있으며, 자율주행 및 충전 그리고 자동세척이 가능하다.



출처 : amyrobotics.com



Segway는 픽업 및 배송이 가능하게 로봇 내부에 수납공간이 있으며, 자율주행이 가능하다.  호텔과 쇼핑몰 그리고 사무실 등에서 활용할 수 있으며, 멀티센서를 적용하여 실내환경에서 이동시 장애물을 피하면서 이동이 가능하다.


출처 : segwayrobotics.com



Segway Loomo는 개인용 로봇을 지향한다.  모바일을 통해 원격으로 이동 제어 가능하고, 스쿠터와 같이 사람이 직접 타고 이동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출처 : segway.com



SoftBank Whiz 은 2020년 3월에 출시된 인공지능 기반 진공청소기 로봇이다.  주로 건물 청소에 활용되며,  일본 청소업체 BrainOS와 협업하여 사업 노하우를 전수받았다.   


softbankrobotics.com



Softbank의 NAO 에는 얼굴 감지, 음성 인식 기능 및 마이크와 카메라가 함께 제공된다.  이 휴머노이드 로봇은 태블릿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작동해 직원 및 자원 봉사자는 물론 어린이도 사용이 가능하다.  따라서 누구든지 로봇 프로그래밍이 가능하며, 간단히 버튼만 눌러도 프로세스가 실행된다.  만일 사전에 아이나 고객이 누구인지 알고 있다면 서로 대화도 가능하다.

softbankrobotics.com



Ohmnilabs의 OHMNI은 장애물을 감지할 수 있는 스피커, 마이크 및 HD 카메라가 있는 원격 제어 로봇이다. 병원이나 헬스케어 산업군뿐만 아니라 이동식 텔레콘퍼런스 장비로도 활용할 수 있다.  


출처 : ohmnilabs.com


KoiBot 로봇은 주변을 360도 스캔할 수 있다. 스마트 폰을 통해 접속하는 이 장비는 화상 통화, 인스턴트 언어 번역, 사진 촬영, 비디오 녹화 등의 기능이 있다. 


출처 : robotteca.com



Chartacloud Robotics의 SpooN로봇은 디지털 키오스크 형태로 구현된다.  내부에 장착되어 있는 센서를 통해 체온이나 혈압이 측정 가능하며, 아바타 형태의 캐릭터를 통해 대화형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출처 : robotteca.com/spoon


출처 : robotteca.com/spoon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서의 로봇

로봇 사업은 인공 지능과 더불어 앞으로도 많은 발전이 예상된다.  사실 50년, 100년 이후의 미래를 예측하는 것은 상당히 어렵다.  100년 이후에도 휴머노이드 콘셉트의 로봇이 대세를 차지할지는 장담할 수는 없다. 


다만, 현시점으로는 청소와 같은 단순 노동을 대신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인공지능 기반의 "정보제공 키오스크"가 대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인공지능 주도형 인터페이스는 특정 장소에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이 있고 여러 가지 응응 프로그램도 적용이 가능하므로 새로운 사업 창출도 가능하다.  현재의 사회구조에 로봇과 조화롭게 사는 방법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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