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ily Business Briefing / 2023.01.03 / Issue No.202 / YM
<창업 = 기술력 + 비즈니스 모델>
먼저 두각을 보인 분야는 치킨이다. “협동 로봇 2대가 시간당 30마리를 튀길 수 있습니다. 보통 사람은 닭에 튀김옷을 입히고, 튀긴 후 양념을 발라 포장하기까지 마리당 15분이 소요됩니다. 1시간에 30마리를 만들려면 손목이 남아나질 않겠죠. 이때 협동 로봇의 도움을 받으면 직원을 추가로 고용하지 않고도 주문량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협동 로봇의 최대 장점은 모든 산업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조리·제조뿐만 아니라 폐수 분석, 시약 합성 등 실험 자동화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협동 로봇의 도입은 공정에 엔진을 하나 더 다는 것과 같아요. 사람이 하는 일 중 반복적인 일이라 지루하거나, 작업물이 무거워서 건강을 해치거나, 위험해서 기피하는 일들을 협동 로봇이 도맡아 생산 속도를 올리는 거죠.”
창업에서 기술력은 기본인 시대가 됐다. 기술에 비즈니스 모델을 덧붙이는 과정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갖고 있는 기술력을 제품이나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한데요. 자금을 확보하려면 투자받거나 수익을 내야 합니다. 이때 필요한 게 비즈니스 모델이죠. ‘돈이 되는 기술’이라는 걸 시장에서 입증해야 합니다. 단순히 ‘나만 갖고 있는 기술력이니 누군가 내 기술을 갖고 싶어 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으로는 버티기 힘들어요.”
#협동로봇 #창업 #기술력
https://www.chosun.com/economy/startup_story/2023/01/03/AXB5CDTK4JFGDL5H23WG3LF2I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