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브랜딩 시대

적극적으로 내 브랜드와 스토리를 알리는 사람이 살아남는다.

by 작가 에디

한때 “일만 잘하면 된다”는 말이 통하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일을 잘하는 사람보다, 자신을 잘 표현하는 사람이 선택받는 시대가 되었다. 이제 커리어는 단순히 이력서의 목록이 아니라, ‘나라는 브랜드’를 설명하는 문장들의 집합이다. 그 문장을 누가 대신 써줄 수 있을까?




수많은 취준생과 경력자들을 만나면
내가 늘 꺼내는 말이 있다.


“이제는 적극적으로 나를 알리고 브랜딩하는 사람들이
더 많은 기회를 얻습니다.”


이 말에는 두 가지 의미가 있다.


첫째, 시도의 횟수를 높이자.
잘 준비된 서류(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최대한 많은 기업에 제출해보라는 뜻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지원의 횟수가 많을수록, 내 서류가 합격할 확률 또한 높아진다.


나의 경험이나 역량을 모든 기업이 좋아할 수는 없다. 절반은 마음에 들어하고, 절반은 그렇지 않다.

그렇다면 내가 컨트롤할 수 있는 영역은 무엇일까? 바로 제대로 된 서류를 준비하는 것, 그리고 최대한 많이 시도하는 것이다.


둘째, 더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더 많은 채널에서 나를 보여줘야 한다.

이력서만 제출하고 끝내는 시대는 지났다. 이제는 나의 이력과 스토리를 다양한 플랫폼에 적극적으로 게재해야 한다. 그 플랫폼은 다양하다. 블로그, 스레드, 링크드인, 브런치 등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곳부터다.

그곳에 나의 이력과 포트폴리오를 올리고, 나만의 글이나 관점을 기록하자. 그것이 곧 당신의 커리어 아카이브가 된다.


실제로 최근 내가 컨설팅한 한 경력직 개발자는 작은 기업에서 국내 최대 교육 기업으로의 커리어 점프에 성공했다. 그는 꾸준히 자신의 개발 지식과 생각을 블로그에 기록해왔다. 놀랍게도, 최종 면접 자리에서 면접관이 그의 블로그를 읽었다고 했다.


“당신의 글에서 평소 프로젝트를 대하는 태도가 느껴졌습니다.”


이 한마디가 합격의 결정적인 이유였다. 이건 결코 드문 일이 아니다.


나 역시 링크드인을 통해 국내외 톱 기업으로부터 수십 번 연락을 받았다. 구글, 넷플릭스, 삼성전자, 그리고 여러 스타트업까지. 그들은 내 링크드인에 쌓여 있던 경험, 프로젝트, 글을 보고 먼저 연락을 주었다. 이건 운이 아니라, 꾸준한 기록의 결과다. (더욱 중요한 것은 그 기록을 온라인 공간에 남겼다는 것이다.)


따라서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명확하다. 적극적인 커리어 브랜딩이다.


커리어 브랜딩은 화려한 포트폴리오나 디자인이 아니다. 그저 ‘나의 일’을 글로 정리하고 세상에 보여주는 일이다.


평소의 글쓰기가 이 기반이 된다. AI 시대에도, 결국 나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사람은 나 자신이다.

적극적인 커리어 브랜딩만이 살아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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