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일상 중에 여유 갖는 방법찾기.

2017.02.27 일의 일상..

by eden bridge

월요일 오전 11시 쯤..


"안녕하세요. 저는 OO회사의 OOO 입니다. 홈페이지에 문의 주셔서 연락을 드렸습니다. 미팅시간은 오늘 오후 OO 시가 될 것 같습니다."


월요일 오전 회사 주간 팀 미팅이 평소보다 늦게 끝나고, 오늘 방문해야 하는 업체들과의 약속을 픽스하느라 정신이 없다. 추운 겨울이 끝나갈 무렵이라 그런지 이번 달은 유난히 미팅 건수가 많아 여유를 좀처럼 갖기가 어려웠다.


미팅 시간을 확정짓고, 계약서류 등을 챙기는 데만 길게는 1시간이 걸린다. 헐레벌떡 점심도 못먹고 차 시동을 켜고 출발한다. 차 안에서 정신을 챙기고는 와이프에게 오전 안부전화를 걸고 수다를 떨면서 점차 여유를 찾게된다.



이번 달은 뭔가 일이 많았다. 영업직 이다보니 일이 없을때는 몰래 개인적인 일도 하고 쉬기도 하지만, 바쁠때는 운전 피로감도 세지고, 한끼도 못먹을 정도로 바쁘다.

불과 1년전만 해도 지금 이 생활을 상상할 수도 없었다. 1년 사이에 결혼도 하고, 나는 직장을 다니고 있지만 항상 와이프일과 함께 사업구상도 하면서 정신이 없다. 때로는 해야할 일들이 추상적 이어서 갈피를 못잡고 있는것 같기도 하다.

나는 운전을 즐긴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은 운전이 지긋지긋 하다고 혀를 두르지만, 나는 차라는 나만의 공간 속에서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여유로운 상상에 빠진다. 회사 영업목표 채우는 고민, 새로운 일에 대한 생각, 친구생각, 가족생각 등등...답이 나오는 고민은 아니지만 그래도 나만의 시간을 쓸 수 있다는게 좋다. 물론 미팅시간은 다가오는데 차가 막히고 있을때는 별의별 욕도 나온다.

암튼...차 안은 내 나름대로의 스트레스 해소 장소라는것? 그래서 이 박봉인 회사에 그나마 이렇게 다닐 수 있는 원동력 인거 같다. 아마 사무실에만 있었으면 제성질에 못이겨 진작에 때려쳤을지도...


결국에 자신의 길이 아무리 막혀있다고 생각되도, 막연하더라도 미래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상상을 하다보면 현실을 견딜 수 있게 하는것 같다.

내 직업은 작은카페 점주부터 큰 카페 프랜차이즈까지 규모에 상관없이 카페케익을 납품할 수 있는 곳에는 어디든(?) 찾아가는 영업사원 이다. 지금껏 족히 몇백은 되는 카페점주님 들을 만나면서 나름대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면서 세상보는 눈을 키우는 중이다.

불과 1년 전만해도 이런 삶은 생각치도 못했다. 인생의 길은 어디로 갈지 알 수 없는것 같다.

다시 시간이 날 때마다 내가 만나는 사람들 이야기도 하고 느낀점을 남길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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