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뇌를 먹고 자란다
창작의 시작이자 저장소
미로 속은 나만이 찾을 수 있는 출구
손끝으로 전달되어 손끝으로 만든 기록들
씨앗을 심고 물을 주듯
나는 그렇게 나를 키웠다
누군가에게 꽃을 선물할 순 있지만
씨앗은 줄 수 없다
나는 기다렸다
꽃이 피는 계절을
삶의 끝자락에서 도시를 떠나 시골 택시기사가 되었고 다를 것 같았던 삶은 어차피 도긴개긴이다 모 별수있나 일단 살아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