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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리동 담쟁이 Mar 05. 2019

바람처럼 귓전에 스미는...
백건우의 쇼팽 '녹턴'

6년 만에 정규 앨범 발매


“우리 여기 앉아서 귓전으로 스며드는 음악 소리를 들어보자. 고요한 밤에는 아름다운 화음을 내는 게 제격이야”

6년 만에 낸 백건우의 음반 뒤표지엔 이런 문구가 써있습니다.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나오는 문장입니다. 백건우는 말합니다. 

"예전부터 음악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울리는 문장입니다. 야상곡과 매치가 잘 돼 야상곡을 듣게끔 마음의 자세를 만들어줍니다."


작은 살롱에서 자신과의 대화를 즐기듯 연주했다는 쇼팽. 백건우는 그 쇼팽의 태도에 가장 가까운 곡이 녹턴이라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지난해 가을 통영에서 녹턴을 녹음한 백건우는 날씨가 흐릴 때는 피아노의 울림도 함께 가라앉기 때문에, 햇볕이 활짝 날 때 재녹음했다고 합니다. 소리도 날씨를 탈 정도로 섬세한 쇼팽의 녹턴. <한겨레> 문화부 김미영 기자가 백건우를 만나고 돌아와 전합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88463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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