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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리동 담쟁이 Oct 02. 2018

 사이먼 래틀,
관객 홀린 피아니시모의 마법사

런던심포니 내한 공연 리뷰

베를린필에서 런던심포니로 옮긴 사이먼 래틀이 10월1일 내한 공연을 했습니다. 

음악을 글로 옮기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일까요? 그러나 글을 보며 음악을 상상하는 일은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요? 

음악칼럼니스트 류태형씨가 사이먼 래틀의 공연을 리뷰했습니다. 이날 연주된 드보르자크의 슬라브 춤곡 72번과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5번을 듣고 이렇게 말합니다. 

"흙냄새 나는 기존 체코 오케스트라와는 다른 해석" "페이스트리 빵처럼 층층이 다가오는 음향" "넉넉한 살집, 따스한 고음" "자욱한 안개 같이 깔리는 저역의 현"  "넉넉한 배기량의 차가 흔들리지 않고 나아가는 느낌" 
"피오르드 절벽처럼 다가오는 연주" "어둠뒤에 더 선명한 빛처럼 다가오는 약음" 

이런 표현들을 접하니, 정말 사이먼 래틀의 런던심포니가 궁금해지네요!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64152.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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