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훈풍에 TV속 남북관계도 훈훈
달라졌습니다.
1년 전만 해도 북미간 말폭탄이 터지며 한반도에 불길한 그림자가 드리웠지만 극적인 변화가 일어났습니다.
달라졌습니다. 텔레비전도요.
<내 뒤에 테리우스>의 주인공 소지섭이 평생 가슴에 새기고 사는 첫사랑은 북한 여성입니다.
"서울에 가면 남산타워에서 모히또 한잔 사주시라요"라고 했던 연인과 헤어진 뒤 세상과 거리를 두고 살아가는 남자입니다. 북한 여성을 소지섭의 순애보 대상으로 삼은 것은 예전과 다른 변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예능프로그램 <수다로 통일-공동공부구역 JSA>도 화제입니다. 공동 진행자인 김구라, 김성주마저 "어디까지 말해야 하느냐"고 제작진에게 물어볼 정도라네요.
<한겨레> 방송담당인 남지은 기자가 남북화해 무드가 안방극장에 어떤 영향을 끼쳤는지 짚어봤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65430.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