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만리동 담쟁이 Oct 10. 2018

장물 사면 소유권 없어요!

18년 전 도난당한 익안대군 초상화 환수

곡절 많은 시대를 살았던 인물. 그의 영정도 곡절 많았습니다. 

태조의 셋째아들이자 태종 이방원의 형이었던 익안대군(이방의)의 영정이 2000년 충남 논산 전주이씨 종중건물에서 도난당했다가 18년만에 돌아왔습니다. 

그 사연이 기가 막힌데요, 범인들은 그림의 획득 경위를 '세탁'하기 위해 고미술중개업자에게 넘겼고, 그는 일본에 몰래 가져간 뒤 현지인에게 팔았다가 사들이는 방식으로 서류를 꾸몄다고 합니다. 

초상화를 사셨던 분 억울하시겠지만, 중앙정부나 지방자치단체의 지정 문화재는 민법상 선의취득 규정이 적용되지 않아 도난품인지 몰랐더라도 소유권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culture_general/865212.html


작가의 이전글 '고척부흥회' 집전한 샘 스미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