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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만리동 담쟁이 Oct 12. 2018

망리단길이라 부르지 말라

 '오늘도 가난하고 쓸데없이 바빴지만' 서영인 글, 보담 그림

한때는 물난리 피해지의 대명사였던 곳, 망원동. 

1984년 홍수가 났을 때 망원동 유수지 제방이 무너지면서 엄청난 이재민이 발생했었죠. 

당시 조영래 변호사는 인재 가능성을 의심하고 소송단을 모집해 서울시를 상대로 한 6년여간의 노력 끝에 승소했습니다. 

이런 처절한 고통과 승리의 기억이 남아 있는 곳, 망원동. 

그러던 망원동이 이제는 '망리단길'이라 불리며 소비문화의 첨단지역처럼 떠오르고야 말았습니다. 

망원동에서 5년째 거주하고 있는 평론가 서영인이 망원동의 이모저모를 자신의 일상에 겹쳐 풀어놓았습니다. 

<오늘도 가난하고 쓸데없이 바빴지만>. 

"다정하고 무심함 사이, 모르는 척 지나칠 때마다 잠시 뒤통수를 긁적이는, 이 골목에서 우리는 딱 그만큼의 공동체로 산다. 나름대로 자기만의 생활과 비밀을 가지고,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하고 훨씬 재미있을 거라고 호의적으로 상상하고 내색하지는 않으면서"

  

<한겨레> 문학 전문 기자인 최재봉 기자가 리뷰했습니다. 


http://www.hani.co.kr/arti/culture/book/86548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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