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요가와 아로마
제시와 저 에디는 동갑내기입니다.
1년 반 전에 같은 공간에서 요가를 시작했고,
수련의 시간을 쌓아왔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일하는 30대 싱글 여성으로서
비슷한 상황의, 비슷한 고민을 하다 보니
한 번 만나 이야기를 시작하면 통하는 것이 많았습니다.
우리는 마음이 즐겁거나 힘들면 달리고, 요가를 하고,
또 아로마를 깊게 호흡합니다.
저는 고민이 생기면 책에서 지혜를 구하고
이를 문장으로 옮기는데,
제시는 마음이 힘들면 그림으로 마음을 보듬고
이를 그녀의 색으로 표현합니다.
어느 햇살 따뜻한 주말 오후,
방향을 잡지 못해 우왕좌왕하고 있는 제시에게
저는 그림 그리기 ‘시작’을 제안했고,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타고 한없이 가라앉고 있는 제게
제시는 글쓰기의 ‘지속’을 독려했습니다.
우리는 요가를 수련하며 내 몸과 마음을 구석구석 살피고, 아로마로 예민하고도 따뜻하게 감각을 깨워내어
다시 일상을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요가와 아로마를 글과 그림으로 쌓아나가는 과정을
함께 지켜봐 주세요.
매주 월요일에 만나요
글: 에디 (https://instagram.com/edihealer)
그림: 제시 (https://instagram.com/jessiejihye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