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3월 19일 금요일의 꿈
엄마의 생신이었다. 한 상 거하게 차려진 상을 두고 엄마와 동생과 내가 마주 앉았다. 엄마는 요즘따라 유난히 생선구이가 맛있다고 했다. 엄마는 잘 구워진 조기를 참 맛있게도 드셨다. 엄마의 두 뺨은 장밋빛이었고 얼굴은 혈색이 좋아 보였다. 엄마가 잘 드시는 모습만 봐도 배가 불러서 동생과 나는 연신 엄마의 먹방을 바라보고 있었다.
다음 달이면 엄마의 생신이다. 그래서 이런 꿈을 꾸었을까? 아니면 조기구이가 드시고 싶은 엄마의 전언이었을까? 어쨌거나 돌아가시기 직전 거의 음식을 입에 대지 못하셨던 것과 달리 꿈에서라도 엄마가 잘 드시는 모습을 보게 되어 기뻤다. 더 자주, 엄마 꿈을 꾸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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